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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남북] 대봉산휴양밸리, 안전하고 또 안전하게-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기사입력 : 2023-03-02 19:56:17

대봉산휴양밸리가 동절기 휴장을 마치고 오늘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대봉스카이랜드, 대봉캠핑랜드를 포함하고 있으며 2021년 4월 개장 이후 현재까지 43만명이 다녀갔으며, 누적 수익은 37억여원, 직접일자리 50여개를 창출하는 등 산악형 힐링 관광지의 롤모델로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함양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다.

함양군은 동절기 휴장기간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노레일 선로, 집라인 코스 점검을 포함해 선로 주변 경사구간 지반 점검 등 시설물 전반에 걸쳐 각종 안전점검을 철저히 했다고 밝히는 등 대봉산을 찾는 방문객들이 즐겁고 편안한 관광이 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겨울철 한파와 결빙에 따른 동절기 재난 발생에 대해 추가적인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한다.

지난 2021년 10월 모노레일 고장으로 관광객 60여명이 산 정상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있었으며, 지난해 7월에는 대봉산휴양밸리 홈페이지 이용후기에 ‘집라인 1코스의 도착 지점의 충격이 너무 커서 후유증과 같은 통증을 느꼈다’며 ‘안전에 더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고 안전관리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대봉산휴양밸리는 개장을 앞두고 지난달 28일 대봉산 천왕봉 정상석 앞에서 안전기원제를 봉행했다. 이날 휴양밸리과장을 비롯해 담당 직원들로 구성된 점검반이 각종 시설 현장을 둘러본 뒤 대봉산 정상인 천왕봉에 올라 작년 한 해 대봉산휴양밸리의 성공적 실적을 기념하고, 계묘년에도 스카이랜드, 캠핑랜드 등 휴양밸리의 무사안녕과 안전한 운영을 기원했다.

함양대봉산휴양밸리는 동절기 휴장 동안 2023년의 안전한 운영을 위해 시설물 보강과 선로 주변 경사 구간 지반 검사 등 시설물 전반에 걸친 정밀 안전점검을 실시하는 등 관광객의 안전과 만족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고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매표 방식이 변경되어 온라인 70%(381석), 현장판매 30%(161석)로 온라인 예매를 확대하였고, 함양대봉산휴양밸리 누리집을 통해 티켓 예매를 할 수 있다. 또 온라인 예매가 70%로 조정되면서 20인 이상 단체 예매는 온라인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대봉산은 지리산을 비롯해 함양의 수려한 명산 중에서도 보석처럼 빛나는 산으로 마치 세상을 끌어안은 듯한 산세를 가졌으며 예로부터 최고 산삼과 심마니들로 유명한 민족의 영산이다.

함양군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지역은 늘 상시적으로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안전관리 시스템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서희원(함양합천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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