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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신혼부부 전세 대출이자 지원’ 몰려

시, 1000가구 모집에 1433가구 신청

구별로는 성산·진해·의창구 순

기사입력 : 2023-03-21 08:08:11

창원시가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시행 중인 가운데 1000가구 모집에 1433가구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업은 전세자금 대출잔액 1.2% 이내 최대 100만원까지 무주택 신혼부부에 지원하는 것으로, 자녀가 있는 가정은 자녀 1명당 지원금에서 20%를 가산해 최대 1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창원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에 1433가구가 신청했다고 20일 밝혔다.

구별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성산구 375건, 진해구 350건, 의창구 330건, 마산합포구 211건, 마산회원구 167건 등의 순이다.

읍면동별로는 진해구 웅동2동 182건, 의창구 북면 150건, 성산구 사파동 123건, 마산합포구 월영동 104건, 의창구 의창동 72건 등의 순으로, 특히 사파동은 전년 대비 57건이 늘어나 가장 많이 증가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번에 신청한 신혼부부들은 외곽지 혹은 주택 밀집지보다는 신축아파트 혹은 대단지 아파트 지역의 주거 편리함과 함께 직장·주거근접이 유리한 곳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는 4월 중 이자 지원 신청서류의 적격 여부를 확인해 5월 중으로 지원금을 개인별로 입금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에는 신규시책으로 신혼부부 주택구입 대출이자까지 지원할 구상이다.

홍남표 시장은 “주택가격 상승, 대출이자 인상 등 내 집 마련 부담이 젊은 층의 결혼과 출산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청년층 주거 안정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무주택 신혼부부 4107가구에 31억원을 지원해 주거비 부담을 덜어줬으며, 올해도 10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계속 지원해 오고 있다.

김정민 기자 jm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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