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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로템, 말레이시아 무인전동차 전량 운행 개시

말레이 MRT 2호선 2단계 개통… 49편성 투입

3호선 사업 추가 수주 역량 집중

기사입력 : 2023-03-21 10:08:07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에서 수주한 무인전동차가 전량 운행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지난 2016년 말레이시아 철도 공기업 MRT로부터 무인전동차를 수주했다. 무인전동차는 지난해 6월부터 순차적으로 운행에 투입됐고 16일(현지시간) 49편성의 무인전동차 전량이 엽업운행에 들어갔다.

말레이시아에서 운행 중인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현대로템/
말레이시아에서 운행 중인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현대로템/

말레이시아 전동차 공급 사업은 우리 정부의 전방위적인 외교 지원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은 MRT 2호선에 이어 3호선(서클라인) 사업의 추가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현지 정부기관 및 발주처와 면담을 주선하는 등 다각도로 지원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MRT 2호선(푸트라자야 라인) 건설공사는 숭아이 불로에서 행정수도인 푸트라자야까지 총 52.2km 구간에 37개역을 건설하는 공사다. 이날 현대로템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세르당(Serdang) 차량기지에서 열린 2호선 2단계 구간 개통행사에 참석해 차량 시승행사를 지원했다.

현대로템은 2호선 무인전동차의 안정적인 납품 실적을 바탕으로 현재 사전 적격심사(PQ) 중인 3호선 사업 및 향후 예정된 신규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편 현대로템은 글로벌 시장에서 2000량이 넘는 무인운전 차량 실적을 갖고 있다.

말레이시아에서 운행 중인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현대로템/
말레이시아에서 운행 중인 현대로템의 무인전동차./현대로템/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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