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명덕육영회 산하 명덕고등학교는 ‘벽화로 우리 학교 환경개선 사업-거리의 미술관’ 프로젝트로 ‘아름다운 함안을 담은 물고기 벽화’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문화예술 교육진흥원이 주관하고 경남대가 운영하는 ‘경상권 체육?예술교육기부 거점대학 사업단’과 함안교육지원청의 ‘행복교육지구, 학생중심 마을학교 조성’, 문화공작소연 사업의 지원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장기간에 걸쳐 명덕고 예술동아리 학생을 중심으로, 전교생과 미술 전문 강사가 함께 학교 옹벽(약 100m)을 벽화로 제작했다.

명덕고 학생들이 학교 담장을 중심으로 거리의 미술관 ‘아름다운 함안을 담은 물고기 벽화’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명덕고/

함안의 지역 유적지와 아름다운 풍경 및 문화 보존을 주제로, 물고기 형상의 폼-보드에 유화로 작품을 제작한 후 옹벽에 설치하는 색다른 형식으로 미술 작품의 보존성에 역점을 뒀다. 김민서 학생(명덕고 3년)은 “지역적 차원의 환경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물고기 벽화 프로젝트를 지역 사회와 연계하여 진행한 점이 만족스러웠다”며 “잉어가 가야 금관을 물고 헤엄치는 모습을 폼-포드에 재현하는 제작 과정이 다소 어려웠으나 친구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완성하고 나니 지역에 대한 애향심이 생겼으며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