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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 상공인들, 상공회의소 설립 재추진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기자회견

1995년부터 밀양상의가 관할

기사입력 : 2023-03-23 08:11:33

창녕군 상공인들이 상공회의소 설립에 다시 힘을 모은다.

사단법인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22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군민과 함께 창녕상공회의소(이하 창녕상의)를 설립하겠다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가졌다.

22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사)창녕군 상공인협의회 윤병국 회장 등 임원 11명이 창녕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2일 창녕군청 브리핑룸에서 (사)창녕군 상공인협의회 윤병국 회장 등 임원 11명이 창녕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현재 창녕지역 기업들은 지난 1995년부터 밀양상의가 관할하고 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지난 2021년 5월에 ‘창녕상공회의소 설립 추진위원회’ 구성에 이어 9월에는 ‘창녕상공회의소 설립 발기인대회’를 개최하고 창녕상공회의소 설립요건 및 자립여건의 충분한 기틀을 마련해 2021년 12월 10일 자로 밀양상공회의소에 관할구역 분할을 요청했다.

그러나 2022년에는 코로나19로 밀양상공회의소 의원총회를 개최할 수 없다는 연락을 받았고 지난 7일에 개최한 의원총회에서는 성원 미달로 관할구역 분할안건은 상정조차 되지 못해 창녕상의 설립 일정에 차질이 생겼다.

이후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긴급이사회를 열어 관할구역 분할을 통한 창녕상의 설립을 심기일전 재추진하기로 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는 “범군민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창녕상의 설립 당위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남 18개 시·군 중 상공회의소가 있는 곳은 창원시·진주시·사천시·함안군·김해시·양산시·통영시·거제시·밀양시 등 9곳이다. 창녕상의가 출범하면 경남 10번째, 군(郡) 단위 지자체 중에서는 함안군에 이어 두 번째다.

대구시와 창원시 사이에 있는 창녕군은 기업체가 증가 추세다. 창녕군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부내륙고속도로를 따라 생긴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넥센타이어, 세아베스틸, 센트랄 등 자동차부품·철강 등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많은 기업체가 입주했다.

창녕군 상공인협의회 회원 기업이 180여 곳에 이르고, 현재 4개의 산업단지와 5개의 농공단지 등 개별입지를 포함해 600여 개의 기업이 있다.

글·사진= 고비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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