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A매치 휴식기’ 경남FC, 전술훈련

상대팀 세트피스 대응 수비에 중점

30일 FA컵 2라운드 1.5군으로 준비

기사입력 : 2023-03-24 08:32:21

프로축구 K리그2가 A매치 휴식기에 돌입한 가운데,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선수들은 사흘간 휴식 후 22일부터 다시 훈련에 들어갔다.

설기현 경남FC(이하 경남) 감독은 23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지난 18일 충북청주가 예상치 못한 포메이션으로 경기하면서 세트피스 상황서 실점을 했다. 상대 팀이 어떻게 나오더라도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A매치 휴식기 동안 수비 전술 훈련을 하고 있다”고 했다.

경남은 오는 30일 오후 7시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민축구단과 FA컵 2라운드를 가진다. 이어 4월 2일에는 김천종합운동장서 김천상무와 K리그2 5라운드 경기를 한다.

설 감독은 김천상무와의 정규 라운드에 비중을 두고 있다. 그는 “FA컵 경기 이후 사흘 만에 정규 라운드가 있다. 두 경기 모두 베스트 멤버로 나설 수 없는만큼 FA 컵은 1.5군 선수들 위주로 준비할 예정이다. 이 선수들이 경기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24일에는 연습경기도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설 감독은 시즌 초반 선수들이 안정감 있게 치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해는 공격력이 강했지만 실점 부문에서 취약점이 있었다. 올해는 선수층이 고르게 안정되면서 공수 균형 잡힌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선수들도 실점하지 않으려 노력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설 감독은 최근 팀에 합류한 미란징야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냈다. 그는 “미란징야는 브라질 주리그를 뛰다 왔지만 K리그 무대에 적응하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미란징야는 빠르고 저돌적이며 슈팅력도 갖췄다. 현재 글레이손, 원기종, 카스트로가 네 경기 모두 뛰었다. 미란징야는 기존 공격수들이 지쳤을 때 후반 교체 멤버로 나서든지, 아니면 선발로 경기에 뛰게 되면 상대 수비진을 흔들어놓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