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경상국립대학교병원은 위장관외과 김태한(사진) 교수가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2022’에 제1 저자로 참여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4년만에 출간된 위암진료가이드라인 개정 영문판 ‘한국위암진료가이드라인 2022’는 대한위암학회가 지난 2018년 제작한 근거중심 다학제 위암 치료 가이드라인 2018을 개정한 것으로 2004년 학회 제정 이후 4번째 출판이다.

더욱이 이번 개정사업은 국내의 여러 암종(15개 학회, 21개 종양)의 가이드라인을 제작하기 위해 2019년에 시작된 국립암센터 국가암진료가이드라인 사업과 협업으로 일궈낸 첫 성과물이기도 하다.

개정판은 내시경, 영상의학, 핵의학, 병리학 진단 관련 내용이 보강되고 치료와 관련된 최신 지견들도 추가됐다. 또한 내용들도 최신 지견들이 추가되었으며, 수술 후 환자 관리에 대한 국내 현황까지 아울러 위암환자 진료 과정의 포괄적인 내용이 광범위하게 총망라됐다.

특히 우리나라 연구자들의 주요 연구 결과들이 다수 새로운 근거 자료로 사용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4기 위암에 대한 주제와 내시경절제술 적응증의 일부 변경, 면역항암제를 비롯한 최신 전신항암치료의 결과 등이 포함된 최신 정보가 반영됐다.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위암학회 공식 학술지 ‘Journal of Gastric Cancer’에 2023년 1월에 게재됐고, 대한위암학회 홈페이지에도 공개됐다.

국내외 임상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한 이번 가이드라인 개정판은 위암을 진료하는 의료기관 의료진뿐 아니라 전공의와 학생들에게도 최신 위암 진료의 원칙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장관외과 김태한 교수는 “이번에 만들어진 가이드라인에는 질환의 병기별 진단과 치료법 등 다양한 상황에 따른 세부 원칙이 자세히 담겨 있고, 이에 대한 근거로 국내외 수많은 임상 데이터들이 종합적으로 반영되었다”라며 “신뢰성 높은 가이드라인의 적용으로 우리나라 위암 환자들이 더 안전하게 의료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