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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예술촌의 봄맞이 ‘봄을 여는 향기전’

공예·한국화·시화 등 작가 39명 82점 전시

5월 19일까지 6개 전시실서 개인·회원전

기사입력 : 2023-03-28 08:05:59

의령예술촌(이사장 한삼수·촌장 윤재환)이 봄을 맞아 올해 첫 전시로 ‘봄을 여는 향기전’을 열고 있다. 전시는 오는 5월 19일까지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의령예술촌이 마련한 올해 11대 기획의 시작으로 공예를 비롯해 서양화, 한국화, 서각, 사진, 시화 등 개인전과 함께 회원전으로 선보인다. 39명의 작가가 마련한 82점의 작품을 여섯 개의 전시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조순미 作 ‘설레는 봄’
조순미 作 ‘설레는 봄’

제1전시실에서는 공예분과 작품과 만난다. 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형옥 작가의 천연염색 작품을 비롯해 13명의 회원이 만들어낸 다양한 공예작품 13점을 만나볼 수 있다.

제2전시실은 1·2차로 나눠 전시되며, 1차는 서양화 분과에서 활동 중인 신지원 작가의 개인전으로 맑은 계곡과 탐스런 사과, 또 시골에서 느낄 수 있는 일상의 풍경들을 정감있게 담아낸 작품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2차는 성남희 작가의 개인전으로 고향인 창녕의 서정적인 풍경을 담은 작품인 ‘우포에 가다’를 비롯해 ‘우포의 품’ 등 12점을 선보이고 있다.

제3전시실에서는 한국화분과 회원전으로 분과장을 맡고 있는 김원자 작가의 ‘봄이 오는 소리’를 비롯해 조순미 작가의 ‘설레는 봄’ 등 10명의 작품과 만난다. 제4전시실에서는 서각 분과에서 활동 중인 최장호 분과장의 ‘황소’를 비롯해 조웅래 작가의 ‘유심’ 등 12명의 작품을, 제5전시실에서는 사진 분과장으로 활동 중인 강순태 작가의 개인전으로 일상에서의 낡고 작은 이야기를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작품 11점을 선보이고 있다.

제6전시실은 문학 분과에서 활동 중인 이미순 시인이 지난해 여름 펴낸 네 번째 시집 ‘바람의 음색’ 중에서 12점의 시를 뽑아서 시화로 꾸몄다. 윤재환 촌장은 “겨우내 작품에 몰두해 창작해낸 작품과 작가가 담아낸 정서를 함께 읽을 수 있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의 소중한 삶을 더욱 아름다운 행복으로 빛나게 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김명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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