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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 감정가 부풀려 90억대 불법대출 업자 검거

농협직원·개발업자 등 16명 송치

기사입력 : 2023-03-28 18:13:00

토지 감정가를 부풀려 부정 대출한 지역 농협 직원과 부동산개발업자 등이 무더기로 검거됐다.

김해중부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배임) 혐의로 김해지역 단위농협 직원 A씨(30대) 등 16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 등은 전답을 대지 수준으로 높게 감정평가하기로 공모하고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해당 농협에서 통영 일대의 전답을 대지 수준인 19억원으로 감정가를 부풀려 14억원을 부정 대출하는 등 90억여원 상당을 부정 대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하고 해당 농협에 대한 압수수색과 피의자 계좌 추적, 지주 등 관련자 조사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김해중부경찰서./경남신문 DB/
김해중부경찰서./경남신문 DB/

이종구 기자 jglee@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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