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김해 신어중, 단체전 첫 ‘금 샅바’

창단 12년 만에…학산김성률배 우승

창원 교방초·창원시청도 단체전 금

기사입력 : 2023-03-31 08:08:39

김해 신어중 씨름부가 창단 12년 만에 단체전 첫 우승을 차지했다.

신어중은 지난 29일 창원시 진해문화센터 체육관서 열린 ‘제20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단체전 결승서 마산중을 4-1로 꺾었다.

허상훈 감독이 이끄는 신어중은 경장급(60㎏ 이하) 김정환과 소장급(65㎏ 이하) 김영민이 이기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마산중 심우현 감독은 선택권을 사용해 장사급(130㎏ 이하) 서금광을 먼저 출전시켰지만 신어중 조선호가 들배지기 기술로 3-0을 만들었다. 청장급(70㎏ 이하)서 마산중은 손세준이 승리하며 1-3을 만들었지만 용장급(75㎏ 이하)서 신어중 김서백이 이기면서 신어중이 첫 단체전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제20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신어중학교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제20회 학산김성률장사배전국장사씨름대회 중학교부 단체전에서 우승한 신어중학교 선수들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대한씨름협회/

허 감독은 “신어중 씨름부를 맡은 지 12년 만에 단체전 우승을 일궈내 뿌듯하다”며 “이인숙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학교 관계자들이 씨름장을 새로 지어주고 많은 도움을 주셔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 올해 다른 대회에서도 단체전 우승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중학교부 개인전에서 7체급 모두 경남 선수들이 석권했다. 경장급(60㎏ 이하) 강기민(진주남중), 소장급(65㎏ 이하) 김영민(신어중), 청장급(70㎏ 이하) 손세준(마산중), 용장급(75㎏ 이하) 김서백(신어중), 용사급(80㎏ 이하) 김대원(신어중), 역사급(90㎏ 이하) 서금광(마산중), 장사급(130㎏ 이하) 조선호(신어중)이 각각 1위를 했다.

같은 날 열린 일반부 단체전에서는 창원시청 씨름단이 우승했다. 모제욱 감독이 이끄는 창원시청은 결승서 만난 문경시청에 4-2로 이겼다. 창원시청은 경장급(75㎏ 이하)을 먼저 내줬지만 소장급(80㎏ 이하) 김재서와 청장급(85㎏ 이하) 최원준이 잇따라 승리하며 2-1로 역전했다. 창원시청은 용장급(90㎏ 이하)에서 패하며 2-2 동점 상황이 됐지만 용사급(95㎏ 이하)에서 기권승, 역사급(105㎏ 이하)에서 우동진이 뒷무릎치기로 김종선을 눕히며 황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30일 초등부 단체전 결승전에서 창원 교방초 씨름부는 방어진초를 4-0으로 꺾고 지난 3월 회장기에 이어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교방초는 경장급(40㎏ 이하) 안효승, 소장급(45㎏ 이하) 안현담이 연속 승리했다. 방어진초의 선택권 사용으로 치러진 역사급(70㎏ 이하)에서도 박예찬이 이긴 교방초는 청장급(50㎏ 이하)에서도 주현우가 승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같은 날 열린 일반부 개인전서 창원시청 이설빈이 용장급(90㎏ 이하) 결승서 김영민(경기광주시청)을 꺾고 1위를 했다.

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