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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밀양 단장천 생태탐방] 올여름 단장천으로 ‘친환경 휴가’ 어때요

김수연(통영 충렬여중 3년)

지난해 생태하천 선정됐지만 쓰레기 ‘몸살’

기사입력 : 2023-05-31 08:09:52

눈부신 햇살 아래 아이들이 웃으며 놀고 있습니다. 부모님들은 그런 아이들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또한 강아지들도 물속에서 놀고 있습니다.

지난 2022년 생태하천으로도 선정됐을 만큼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는 이곳 단장천의 상류에는 깨끗한 물과 우거진 수풀 덕에 1급수에만 산다는 소금쟁이, 폴라나리아 등의 생물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하류에 있는 자연 물놀이장은 물살이 잔잔하여 자연 속의 쉼터로 인기입니다.

밀양 단장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밀양 단장천에서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하지만 이런 단장천에도 골머리를 앓고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바로 방문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입니다.

단장천 방문객인 어모(30세)씨는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고요, 오는 사람들이 자연을 누렸으면 마땅히 그 자연에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게 바로 자기가 버린 쓰레기를 잘 줍고 가는 거거든요”라고 말했는데요. 단장천 쓰레기에 대해 한 방문객은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내며 시민들이 나서서 쓰레기를 치워줄 것을 요구하기를 희망했습니다.

김수연(통영 충렬여중 3년)
김수연(통영 충렬여중 3년)

점점 더워지는 날씨 속 피서지로 제격인 단장천은 공사로 인해 파괴됐던 환경을 다시 되돌려 놓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이런 단장천에 올여름 가족들과 함께 놀러가 환경의 중요함을 되새겨 보며 소확행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김수연(통영 충렬여중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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