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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세계보건기구 고령친화도시’ 재인증

시, 5년간 사업비 4조4080억 투입

녹색도시 조성 등 36개 과제 시행

기사입력 : 2023-05-31 08:10:07

울산시가 세계보건기구(WHO)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재인증’을 받았다.

앞서 시는 2019년 12월 ‘제1기 고령친화도시 실행계획’(2020~2022년)을 수립해 세계보건기구 국제네트워크에 신청, 2020년 3월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바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이 같은 재인증 사례는 광역단체 중 서울, 부산, 제주에 이어 네 번째다.

시는 올해 초 1기 실행 결과를 평가하고, 2기(2023년~2027년) 실행 계획을 수립해 신청한 결과 재인증을 받은 것이다.

고령친화도시 인증을 받으면 시 실행 계획 내용이 WHO 국제네트워크 홈페이지에 등재된다.

시는 제2기 고령친화도시 실행 계획을 ‘늘 삶이 좋은 도시, 고령친화도시 울산’을 비전으로 3대 목표, 9개 전략, 36개 추진 과제로 5년간 시행할 방침이다.

9개 전략은 녹색도시 조성, 선진 교통 환경 구축, 주거 안정 보장, 문화 여가 보장, 고령 일자리 확보, 참여 환경 보장, 돌봄 내실 제고, 건강 환경 조성, 포용사회 조성 등이다. 사업비는 총 4조4080억원이 투입될 전망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시가 추진하는 어르신들이 살기 좋은 도시기반 구축 계획에 대해 국제 인증을 받았다”며 “제2기 실행 계획에 맞춰 관련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WHO는 지난 2007년부터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고령친화도시’는 고령자뿐만 아니라 시민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한 삶이 보장되는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의미한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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