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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사르초록기자세상-밀양 단장천 생태탐방] 생태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길

신윤재(진주 동명고 1년)

표충사·얼음골 등 주변 관광자원 풍부

생태복원사업으로 1급수 생물 등 회복

기사입력 : 2023-05-31 08:10:45

밀양은 경남지역에서 생태적으로 좋은 곳 중 하나이다. 그중 밀양시의 용수를 공급하는 밀양댐이 있으며, 주위에 표충사와 얼음골 관광지 및 농촌체험마을이 있는 단장천 유역을 탐방하고 왔다.

단장천을 가로지르는 보.
단장천을 가로지르는 보.

먼저 밀양 단장천에는 하천이 흐를 때 곡류하는 아래 지점에 깊은 소가 형성돼 있었으며 하천 중간지점에 굵은 조약돌로 이뤄져 있는 지형인 여울도 조성돼 있었다. 또한 하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보는 필요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할 수 있게 되어 있었다.

밀양시가 여울 및 생태숲을 조성하는 수생태계 복원사업을 펼친 덕분에 여러 어류와 그 어류를 먹이로 하는 새들이 많이 보였다. 특히 단장천 일대에는 멸종위기종인 얼룩새코미꾸리(Ⅰ급)도 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1급수 지표종으로 알려진 다슬기, 플라나리아도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하천환경이 좋아 보였다.

단장천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
단장천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
단장천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
단장천 인근에 버려진 쓰레기.

단장천 하천에서 짧은 시간에 수수미꾸리, 동사리, 쉬리, 버들치 등 다양한 어종이 관찰됐다. 밀양시는 생물의 서식지 기능을 복원시키고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도록 강 정비사업과 단장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진행했는데, 이번 단장천 탐방은 그 결실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신윤재(진주 동명고 1년)
신윤재(진주 동명고 1년)

단장천 인근에도 어김없이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간간이 보였다. 인근에 표충사가 있으며 여름이 되면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주기적으로 하천 정화 활동을 통해서 깨끗한 생태를 유지하면 더욱 오랫동안 자연과 공존할 수 있을 것 같다.

신윤재(진주 동명고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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