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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주민 돕는 ‘통영해경 봉사단’ 유럽 방송 탄다

프랑스 다큐 촬영팀 외항마을 방문

봉사활동 모습·비진도 풍경 등 촬영

8월 프랑스 공영방송 방영 예정

기사입력 : 2023-05-31 20:11:15

33년을 이어온 통영해양경찰서의 섬마을 봉사활동이 프랑스 공영방송에 소개된다. 통영해양경찰서는 프랑스 다큐멘터리 전문제작업체인 그랜드 앵글 프로덕션(Grand Angle productions)이 지난달 27일 통영시 한산면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진행된 섬마을 봉사활동 모습을 촬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촬영된 영상은 한국을 여행하던 프랑스 방송인 암브흐(Ambre)씨가 우연히 통영해경 이동민원봉사단을 만나 비진도 외항마을에서 봉사활동을 함께하는 내용이다. 영상에는 통영해경의 봉사활동 모습뿐 아니라 비진도의 아름다운 풍경도 담겼다. 이번 촬영분은 오는 8월 프랑스 공영방송인 텔레비전지옹 채널 프랑스 5를 통해 유럽의 프랑스 언어권 국가에 방영될 예정이다.

통영해양경찰서는 직원과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이동민원봉사단을 꾸려 33년간 섬마을을 순회하며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통영해경 이동민원봉사단은 매년 2회 이상 도움이 필요한 섬마을을 찾아 일손돕기, 해안가정화활동, 전기 수리, 주택 도색, 방충망 교체, 미용서비스, 행복사진관 운영, 위문품 전달 등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주용현 통영해양경찰서장은 “묵묵히 해양경찰 발전에 기여한 봉사자분들의 활약을 방송을 통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한다”며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대한민국 대표 관광도시 통영을 세계에 알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 기자 ks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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