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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이달부터 ‘장애인 시티투어 버스’ 운행

매주 화·수요일 부산역서 출발

기사입력 : 2023-06-01 08:11:11

이달부터 부산시가 전국 최초로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를 운행한다.

부산시는 장애인의 관광 이동권 보장과 ‘장애인 친화도시 부산’ 실현을 위해 6월부터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 버스인 ‘나래버스’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6월부터 운행하는 부산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인 ‘나래 버스’./부산시/
6월부터 운행하는 부산 장애인 전용 시티투어버스인 ‘나래 버스’./부산시/

그동안 시는 장애인 등 이동 약자를 위한 택시인 ‘두리발’ 187대와 장애인 콜택시인 자비콜 1000대를 운영했으나 관광용 여행버스는 운영하지 않았다.

이에 박형준 부산시장은 장애인 복지 강화를 통한 삶의 질 제고를 위해 ‘장애인 이동권 보장’을 민선8기 시장공약으로 내걸었으며, 시는 올해 본예산을 편성해 장애인 등 이동약자를 위한 여행버스를 마련했다.

나래버스는 일정 수 이상의 단체 인원 대상으로 예약제로 운영한다. 부산역을 출발해 광안리, 해운대 등 주요 관광노선을 매주 화·수요일 운행한다.

특히 부산뇌병변복지관 컴퓨터디자인훈련반 10기 학생들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는 디자인 작품 8점으로 버스 외관을 장식하며 눈길을 끈다.

이 버스는 8월 7~11일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리는 2030부산세계장애인대회 기간 장애인의 이동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31일 오후 2시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장애인단체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본격 운영을 알리는 ‘부산 장애인 시티투어, 나래버스 개통식’을 연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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