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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중기 경기전망 상승세 꺾여

중기중앙회 경남본부, 6월 전망 발표

경기전망지수 76.6…전월비 6.4p 하락

기사입력 : 2023-06-01 16:49:18

경남 중소기업의 경기전망지수가 전월 대비 하락하며 상승세가 꺾였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지역본부(경남중소기업회장 노현태)는 경남지역 223개 중소기업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3년 6월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6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는 76.6으로 전월대비 6.4p 하락해 지난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였으며, 전년 동월 대비는 5.4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 중소기업 업황전망 지수는 지난 2~5월 4개월 연속으로 상승한 바 있다.

이 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한 업체가 그렇지 않을 것으로 보는 업체보다 더 많다는 것을 뜻한다.

전국적으로도 중소기업 업황전망은 전월 대비 2.7p 하락(83.8→81.1)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 업종에서 하락이 동일하게 나타났다. 경남 제조업은 6월 경기전망지수가 86.6으로 전월 대비 4.8p, 비제조업도 60.1로 전월대비 8.9p, 비제조업 중 건설업도 62.5로 전월 대비 6.3p, 서비스업도 59.6으로 전월 대비 9.5p 하락했다.

세부 업종별로는 제조업 중에서는 가죽·가방 및 신발 업종이 전월 대비 41.7p 하락(116.7→75)하며 업황 전망이 가장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남 주요 업종 중 하나인 금속가공제품업도 33.3p 하락(133.3→100)했다. 다만 금속가공제품업 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으로 나타나 전월 보다는 줄었지만 비관적으로 보고 있진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비 제조업 분야에서는 부동산업이 전월 대비 33.3p 하락(50.0→16.7)해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경남 중소기업들은 내수부진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이번 조사에서 최대경영애로(복수응답)는 내수부진(68.9%), 자금조달곤란(51.8%), 고금리(50.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수부진은 전월 대비 10.6%p 상승하며 항목 중 가장 크게 상승했다. 반면 인건비 상승이 경영 애로사항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46.8%로 전월 대비 12.4%p 감소했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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