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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 3시즌 연속 ‘창원LG 유니폼’

구탕도 2시즌 연속 재계약

기사입력 : 2023-06-02 08:02:04

창원LG세이커스가 실력이 입증된 아셈 마레이, 저스틴 구탕과 다음 시즌 우승 사냥에 나서게 됐다.

LG는 지난 31일 외국인 선수 마레이와 아시아쿼터 선수 구탕과의 계약을 발표했다. 이로써 마레이는 LG와 3시즌을 함께 하게 됐으며, 구탕은 두 시즌 연속으로 창원에서 뛰게 됐다.

지난 시즌 마레이는 정규리그 54경기에서 평균 24분 49초를 뛰며 15점 12.5리바운드 2.0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며 LG를 이끌었다. 특히 골밑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빠른 공격을 이끄는 동시에 협력수비를 유도한 후 빈 공간에 있는 팀 동료에게 패스하면서 득점에 기여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서 종아리 부상을 입어 플레이오프에 출전하지 못한 마레이는 다시 한번 LG와 손을 잡으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꿈꾸게 됐다.

창원LG 마레이(왼쪽)와 구탕./KBL/
창원LG 마레이./KBL/
창원LG 마레이(왼쪽)와 구탕./KBL/
창원LG 구탕./KBL/

역대 LG 외국인 선수 중 3시즌 연속 재계약에 성공한 건 마레이가 최초다. 지금까지 제임스 메이스, 데이본 제퍼슨, 크리스 메시 등이 두 시즌 동안 LG에 몸을 담았지만 마레이는 현재 정규리그 107경기에 출전하며 역대 LG 소속 외국인선수로서 최다 출전을 기록하고 있다.

구탕도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초반 적응과 부상 등의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D리그에서 적응 기간을 거친 후 돌아온 구탕은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며 코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44경기에서 평균 13분 37초를 뛰며 4.5점 2.3리바운드 2.5어시스트 등을 기록했다.

이제 남은 카드는 커닝햄이다. 각 구단 외국인 선수 재계약 여부 시점은 5월 31일 오후 5시까지였지만 커닝햄은 현재까지 LG에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번 FA(자유계약선수)로 포워드 양홍석을 영입하며 대권 도전에 나서는 LG가 마지막 퍼즐까지 맞추며 우승을 향한 여정 준비를 잘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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