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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즐거운 여정’… 렛츠런파크 부경 ‘코리안오크스’ 우승

기사입력 : 2023-06-07 08:28:04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가 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펼쳐진 ‘코리안오크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부경본부/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가 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펼쳐진 ‘코리안오크스에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한국마사회 부경본부/

지난 4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제6경주로 펼쳐진 코리안오크스(G2, 국산 3세 암말 한정, 1800m, 레이팅 오픈, 상금 7억원)에서 ‘즐거운여정’과 다실바 기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즐거운여정’은 트리플티아라 시리즈의 1관문에 이어 2관문까지 연승을 차지하며 국산 3세 최우수 암말 타이틀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김영관 조교사에게는 6번째 코리안오크스 트로피를 안겼다.

지난 경주에 이어 인기순위 1위를 차지했던 ‘즐거운여정’은 3세 성장기의 경주마답게 4월 열렸던 ‘루나스테이크스’ 경주보다 발전된 기량을 보였다. 우승마 ‘즐거운여정’은 경주 초반 외곽을 돌며 선두그룹으로 달렸으나 4코너를 돌면서 2위까지 올라왔다. 직선주로에서 뒤쳐짐 없는 한결같은 걸음으로 4마신 차를 벌리며 경주 기록은 1분 55초5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1번 게이트의 ‘라온포레스트’는 경주로 안쪽에서 안정적으로 선입 전개했으나 ‘즐거운여정’을 넘어서지 못하고 2위로 마무리 했다.

오크스 직전 경주에서 출발과 동시에 낙마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던 다실바 기수는 걱정이 무색할 정도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즐거운여정’과 연속으로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 다실바 기수는 “‘즐거운여정’의 컨디션이 전 경주보다 훨씬 좋아서 편하게 탈 수 있었다”며 “김영관 조교사가 말 상태가 좋으니 어떤 포지션이든 믿고 타라고 말씀해주셔서 차분하게 따라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트리플티아라를 향한 마지막 여정은 다음달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경기도지사배(G3)’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달 11일에는 상반기 가장 높은 등급(G1)의 대상경주인 ‘코리안더비’가 열려 우수 국산 3세마들이 트리플크라운의 2차전에 돌입한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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