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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음주 파문’ NC 이용찬 벌금 300만원·사회봉사 40시간

KBO, 상벌위 열고 징계 수위 결정

김광현 500만원·사회봉사 80시간

기사입력 : 2023-06-07 20:46:36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기간 음주 논란을 일으킨 NC 다이노스 이용찬과 SSG 랜더스 김광현, 두산 베어스 정철원에 대한 징계가 결정됐다.

한국프로야구위원회(KBO)는 7일 NC 이용찬, SSG 김광현, 두산 정철원 선수에 대해 상벌위원회를 개최해 징계 수위를 확정했다.

정철원(두산·왼쪽부터), 김광현(SSG), 이용찬(NC)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철원(두산·왼쪽부터), 김광현(SSG), 이용찬(NC)이 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상벌위원회에 출석하기 전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연합뉴스/

KBO는 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해위’에 근거해 이용찬과 정철원에게 각각 사회봉사 40시간과 제재금 300만원, 김광현은 사회봉사 80시간과 제재금 500만원 징계를 결정했다.

상벌위원회 개최에 앞서 KBO 조사위원회는 해당 선수들에게 경위서 제출 요청 및 개별 대면 조사를 진행했다. 특정된 해당 도쿄 유흥주점 업소 관리자에게 유선상으로 출입 일시, 계산, 종업원 동석 등을 확인했다. 조사 대상 3명은 도쿄에서 본인들의 동선 파악을 위해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을 제출했다.

KBO는 “조사 결과 지난 3월 7일 선수단 도쿄 도착부터 같은 달 13일 중국전 전까지 대회 공식 기간 중 김광현은 선수단이 도쿄에 도착한 7일과 일본전 종료 직후인 11일 두 차례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 정철원은 11일 한 차례 김광현과 동석했고, 이용찬은 11일 일본전 종료 후 두 사람과는 별도로 해당 장소에 출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KBO는 “기대에 미치지 못한 성적과 경기력을 보인 2023 WBC 대회에서 대표팀 선수들이 음주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사과한다”고 전했다.

박준영 기자 bk6041@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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