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진주시청 이진원, 실업 첫 ‘금빛 질주’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 챔피언십

여자 800m 국대 차지원 앞질러 1위

기사입력 : 2023-07-25 08:18:18

진주시청 육상부 이진원이 실업 입단 후 처음으로 여자 800m서 우승했다.

이진원은 지난 22일 한국실업육상연맹 주최로 경기도 용인시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여자 800m서 2분12초67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1위를 차지했다.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체육회/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진주시체육회/

여자 800m는 속초여고 박우림이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했다. 선두권은 차지원(경산시청)과 이진원의 경쟁으로 좁혀졌다. 이진원은 마지막 직선 주로에 접어들면서 스퍼트를 시작해 결승선을 70여m 남겨두고 차지원을 추월하면서 제일 먼저 들어왔다.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경기 전 소개되고 있다./iTOP21sports 유튜브 캡처/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경기 전 소개되고 있다./iTOP21sports 유튜브 캡처/

이진원은 올해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인 최고 기록은 2분12초34를 기록 중이다. 이진원은 이번 대회에서 개인 최고 기록을 세우진 못했지만 오는 9월 중국 항저우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차지원을 0.84초 차로 제쳤다.

이진원은 “올해 처음으로 시즌 1위를 해서 기분이 좋다”며 “감독님, 코치님을 믿고 열심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iTOP21sports 유튜브 캡처/
'2023 용인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 챔피언십' 여자 800m서 우승한 진주시청 이진원이 경기 후 인터뷰하고 있다./iTOP21sports 유튜브 캡처/

이번 대회는 한국실업육상연맹 주최로 전북 익산, 경북 예천, 전남 나주에서 열린 KTFL 시리즈 대회와 국가대표 선발전을 병행했던 제51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서 상위권에 올라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들이 출전해 국내 최고를 가렸다.

김택세 진주시체육회장은 이진원 선수는 올해 진주시청 육상부가 출전했던 5개 대회에서 모두 입상했을 뿐만 아니라 꾸준히 기록을 단축하는 성과를 보여왔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꽃피운 이진원 선수의 노력이 다음 대회에도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진태·권태영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강진태,권태영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