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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가대교 평일 출퇴근 거제시민 통행료 내년 상반기 할인될 듯

오전 7~9시·오후 5~8시 20% 인하

도지사·거제시장 간담회서 논의

기사입력 : 2023-11-20 20:15:46

내년 상반기부터 평일 출퇴근 시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들의 통행료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20일 경남도와 서일준(거제·국민의힘) 국회의원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시행 중인 거가대교 휴일·주말 통행료 20% 인하 정책에 이어 내년 상반기부터 출퇴근 시간대(오전 7~9시·오후 5~8시) 거제시민의 통행료 20% 인하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의는 지난 16일 서일준 의원의 요청으로 거가대교 대금휴게소에서 열린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우 거제시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논의됐다.

지난 16일 거가대교 대금휴게소에서 서일준 국회의원, 박완수 도지사, 박종우 거제시장이 거제시민 평일 출퇴근시간 요금 할인을 논의하고 있다./서일준 의원실/
지난 16일 거가대교 대금휴게소에서 서일준 국회의원, 박완수 도지사, 박종우 거제시장이 거제시민 평일 출퇴근시간 요금 할인을 논의하고 있다./서일준 의원실/

서 의원은 “올해 1월 1일부터 주말 및 휴일 거가대교 통행료를 20% 인하한 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 차량에 대해서도 통행료를 20% 할인하는 방안에 대한 협조를 박완수 경남도지사에게 요청한 결과 매우 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이번 협의를 통해 내년 3월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 거가대교를 이용하는 거제시민들의 통행료가 20% 할인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남도는 현재 공동사업자인 부산시와의 협의 단계라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현재 출퇴근 시간대 거가대교 이용 거제시민 차량은 11만여대로, 할인 정책이 도입되면 연간 6억5000만원에서 7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된다. 할인 지원금은 거제시에서 전액 부담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 1월 1일부터 주말과 휴일 거가대교 통행료 20% 할인 제도를 시행 중이며, 이로 인해 지난 3분기까지 총 39억7700만원이 소요됐다.

서일준 의원은 “출퇴근 시간대 거가대교를 오가는 거제시민 여러분께 추가로 요금 할인 혜택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현재 추진 중인 국토부 용역 결과가 나오면 국토부를 설득해 통행료 추가 인하가 이뤄지도록 하고, 거가대로의 고속국도 승격 등을 통해 대폭적인 통행료 인하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고운 기자 luck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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