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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열리는 지갑… 경남 소비 5분기 만에 감소 전환

동남통계청 ‘3분기 지역경제동향’

소매판매액지수 전년비 3.2% 줄어

슈퍼마켓 등 소형 매장 감소세 뚜렷

기사입력 : 2023-11-20 20:15:50

전국적으로 3분기 소비가 감소한 가운데, 경남지역 소비 역시 5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슈퍼마켓, 편의점, 전문소매점 등 소형 매장 중심으로의 소비 감소세가 두드러지는 양상이다.

20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동남권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3분기 경남지역 소매판매액지수는 99.6로 전년 동분기 대비 3.2% 감소했다. 승용차 및 연료 소매점과, 대형마트에서 전년 동분기 대비 각 7.5%, 4.3%씩 증가했지만 전문소매점과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 백화점 등에서 각 9.5%, 8.7%, 6.1% 감소하면서 지수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써 도내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2분기 증가 전환한 이후 5분기 만에 감소 전환했다.

특히 도내 소형 매장 중심으로의 소비 감소세는 지난해부터 이어지고 있다.

슈퍼마켓·잡화점 및 편의점의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2분기부터 6분기 연속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정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전문소매점 역시 지난해 3분기부터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반면 도내 대형마트는 지난해 3분기 이후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백화점의 경우에는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 2분기부터 전년 동분기 대비 감소 전환하며 소비가 주춤해졌다.

전국적으로 살펴보면 17개 지역 중 6곳을 제외하고 소매판매액 지수는 감소하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2.7% 감소했다.

경남지역 광공업생산은 운송장비, 전기장비, 화학 물질 및 화학제품 등에서 늘어 전년 동분기 대비 0.9% 증가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이 계속되면서 전국적으로 광공업 생산은 주춤한 가운데, 경남지역 상승률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업 및 사회복지 등에서 늘었지만 숙박 및 음식점업쪽에서 줄면서 전년 동분기 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건설 분야는 전 지역에서 감소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3분기 경남지역 건설수주액은 1조4313억원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0.8% 감소했다.

한편 3분기 경남 취업자는 177만1000명으로 전년 동분기 대비 2만6000명 증가했다. 3분기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분기 대비 1.2%p 상승했으며, 실업률은 1.7%로 전년 동분기 대비 1.3%p 감소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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