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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경남 창업기업 살펴보기] 창신대 창업보육센터 (6·끝) ㈜아이씨유코퍼레이션

“소아·청소년 사시, 비수술적 치료로 완치”

기사입력 : 2023-12-04 21:10:38

VR 활용 ‘프레즈넬’ 기기 개발
10개월 사용 후 99% 완치 보여
IR 경진대회 최우수상 등 수상


창신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아이씨유코퍼레이션(대표 김동혁)은 비수술적 방법으로 소아, 청소년의 사시를 치료하는 디지털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 기기는 연구자 임상을 거쳐 효능이 입증됐고 시드투자 유치에도 성공하며 사업성도 인정받고 있다.

창신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아이씨유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사시 치료용 디지털 기기 ‘프레즈넬’을 테스트하고 있다./아이씨유코퍼레이션/
창신대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아이씨유코퍼레이션 관계자들이 사시 치료용 디지털 기기 ‘프레즈넬’을 테스트하고 있다./아이씨유코퍼레이션/

◇사시, 수술 없이 치료한다= 김동혁 아이씨유코퍼레이션 대표는 9년 경력의 검안사로 안과병원에서 소아, 청소년 안구 질환 환자들의 검안을 담당했다. 김 대표는 안과병원에서 일을 하며 소아 사시 환자들 치료가 수술적 처치 위주로 이뤄진다는 점과 지방에는 부족한 의사로 인한 진료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연구와 임상을 거쳐 소아 사시 비수술적 디지털 치료 기기 ‘프레즈넬(PREZNEL)’을 개발했다. 프레즈넬은 사시 환자들이 VR 기기를 사용했을 때 상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현상을 역으로 이용한 치료 기기이다. 소프트웨어를 통해 상이 두 개였던 것을 하나로 모았다가 다시 벌리는 방식으로 안구의 재활 운동을 돕는 원리다.

이 기기는 국내 최초로 사시 비수술적 치료 특허를 취득했고 국제특허(PCT) 2건 출원도 완료했다.

김 대표는 “연구자 임상을 거친 결과 외사시 환자의 경우 평균 10개월 프레즈넬 사용 후 간헐성 외사시를 포함해 99%의 완치율을 보였다”며 “시중에 나와 있는 어떠한 의료기기보다 사시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경증, 중등증 소아 사시 환자들의 개선과 치료를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다수 수상, 실력 인정= 김 대표는 지난 2021년 KIST 주관 전국 강소특구 IR 경진대회에서 유니콘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사업 모델을 인정받았고, 이어 지난 11월에는 온사이트 IR 경진대회 오픈리그에서 경상남도지사상을 수상한 바 있다. 또 액셀러레이터와 엔젤투자사로부터 3억5000만원의 시드투자 유치에도 성공했다.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검안 안경원을 거점으로 정밀한 시력 교정과 VR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창원시 북면과 대구, 경산 3곳에 ICU비전케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대표를 포함한 직원 5명 중 3명이 검안사이며, 최고의 검안팀을 만들 계획이다.

김 대표는 “창신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하며 선배 기업들과의 유연한 네트워크, 장벽 없는 소통 등으로 경영에서 어려웠던 정보들을 쉽게 안내받을 수 있었다”며 “의료 디지털치료기기 분야 시장은 매년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안과 분야는 임상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향후 사업 전망도 뛰어나다”고 말했다.

아이씨유코퍼레이션은 사업 확장을 위해 내년에는 적극적인 투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팁스(TIPS)와 시리즈A 투자를 연계해 유치할 목표고 건강보험정보심사평가원의 혁신의료기기 평가트랙을 신청해 확증임상 종료 이후 보험 수가 적용을 받게 한다는 전략이다.

김 대표는 “효과적이고 저렴한 디지털 치료 시장이 조성될 수 있도록 환자와 환자 보호자의 관점에 맞춰진 경영 전략을 펼쳐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규홍 기자 hon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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