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동면 ‘석금산중’ 2027년 3월 개교
도 ‘학교복합시설 투자심사’ 통과
19개 학급·학생 수 504명 규모
양산시 동면에 석금산중학교(가칭) 신설이 최종 확정돼 오는 2027년 3월 개교한다.
경남도교육청은 석금산중학교가 학교복합시설 방식으로 신설이 추진돼 경남도의 학교복합시설에 대한 투자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7년 3월 19개 학급(특수 1개), 학생 수 504명 규모로 문을 열 예정이다. 학교복합시설은 학교와 지역에서 필요한 교육·돌봄, 문화, 체육시설 등을 복합적으로 설치해 운영하는 것이다.

양산 석금산중학교 부지 위치도./경남교육청/
양산시 동면 석금산지역 3개 초등학교는 매년 졸업생 400여명을 배출해 왔다. 이곳의 유일한 중학교인 금오초·중통합학교는 수용 인원이 7개 학급에 불과해 매년 학생 200명가량 원거리 중학교로 통학하는 불편을 겪었다. 지역에서 중학교 설립을 향한 목소리가 높았지만, 19개 학교군 내 중학생 분산 배치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설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그러다 지난해 4월 교육부의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학교시설복합화 방식으로 신설할 경우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면제 받게 됐다. 경남교육청과 양산시는 ‘석금산중학교 설립을 위한 학교시설복합화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 사업에 선정돼 신설 절차를 밟아왔다.
석금산중학교는 양산시 동면 금산리 1452-1, 학교 터 1만㎡에 2000㎡의 복합화 시설을 건설한다. 복합화 시설에는 청소년 전용 커뮤니티 공간과 유소년 전용 풋살장, 필로티형 주차장이 들어서 학생과 지역민의 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부 학교지원과장은 “투자심사가 최종 통과해 석금산중학교 설립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석금산 지역의 과밀문제와 원거리 통학생의 불편을 이른 시일 안에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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