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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장겸·안상훈, 野 정혜경, 경남 연고 위성정당 비례대표 ‘당선권’

[4·10 총선 D -22] 국민의미래·민주연합 등 순번 발표

여야 모두 현역 비례의원 명단 포함

기사입력 : 2024-03-18 21:00:53

여야가 비례용 위성정당 비례대표 순번을 발표했다.

국민의미래 비례대표 순번에 마산 출신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진주지역 3선 안병규 전 의원의 아들이자 거제 3선 김기춘 전 의원의 사위인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 이름을 올렸고, 더불어민주연합에는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안정권에 포함됐다.

국민의힘 비례정당인 국민의미래는 18일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 명단을 발표했다. 총 35명 명단 중 여성은 18명에 달했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유일준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여의도 당사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순번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1번 후보는 최보윤 법무부 인권정책자문단 자문위원, 2번은 탈북자 출신의 현대제철 책임연구원인 박충권 후보자가 추천됐다. 이어 최수진 한국공학대학교 특임교수가 3번, 사격 국가대표 출신인 진종오 강원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은 4번, 인요한 전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8번, 유용원 전 조선일보 국방전문기자는 12번을 받았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김예지 의원은 15번에 이름을 올렸다.

경남과 관련해서는 마산 출신 김장겸 전 MBC 사장과 안상훈 전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이 각각 14번, 16번에 포함됐다. 마산고와 고려대를 졸업한 김 후보는 공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과 콘텐츠 산업 육성 주력을 이유로 추천됐다. 대통령실 사회수석비서관을 지낸 안 후보는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지속 가능한 복지국가를 설계할 전문가로 소개됐다. 서울 출생이지만 진주지역에서 11~13대 국회의원을 지낸 안병규 의원의 아들이자 거제에서 15~17대 의원을 지낸 김기춘 전 의원의 둘째 사위로 경남지역과 인연이 깊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오른쪽), 백승아 공동대표가 18일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 윤영덕(오른쪽), 백승아 공동대표가 18일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함께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을 쓰고 있다. 연합뉴스

범야권 비례대표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은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 용혜인 의원, 서미화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과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등을 당선 안정권에 배치했다.

1번을 차지한 서 전 비상임위원은 여성 시각장애인으로 시민사회를 대표해 참여한 연합정치시민회의가 추천했다. 위성락 전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백승아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임광현 전 국세청 차장 등 2~4번은 민주당 추천 몫이다. 진보당이 추천한 5번에는 정혜경 전 진보당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새진보연합은 6번에 용혜인 의원을 추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오세희 전 소상공인연합회장, 박홍배 한국노총 전국금융노조위원장, 강유정 영화평론가가 각각 7·8·9번을 받았고 이어 한창민 사회민주당 공동대표, 전종덕 전 민주노총 사무총장, 김윤 서울대 의대 교수, 임미애 전 민주당 경북도당위원장, 정을호 더불어민주연합 사무총장,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이 각각 10~15번을 받았다. 20번 이내 명단에서는 민주당 추천 10명, 연합정치시민회의 추천 4명, 진보당 추천 3명, 새진보연합 추천 3명으로 구성됐다.

앞서 비례대표 후보 명단을 발표한 녹색정의당은 1번 후보로 나순자 전 보건의료노조위원장을 지명했다. 2번은 녹색당 출신 허승규 후보, 3번과 4번은 경선 투표에서 최다 득표한 이보라미 전 전남도의원과 권영국 변호사가 각각 받았다. 5번은 김옥임 당 제주도당위원장이다.

새로운미래는 1번에 양소영 공동선거대책위원장, 2번에 조종묵 전 초대 소방청장, 3번에 주찬미 전 육군 대령 등 총 15명의 명단을 18일 발표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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