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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원이대로 S-BRT 29일부터 전면 포장공사

기사입력 : 2024-03-28 20:38:21

공정률 83% … 작업 일수 10~11일
도계광장·명곡광장부터 시작해
은아아파트·가음정사거리 순으로

일반차로 포장 때 소통 원활 위해
BRT 차로 임시 개방 우회로 확보


창원특례시 신교통추진단은 원이대로 S-BRT(간선급행버스체계) 설치공사의 전체 공정률이 83%를 보이는 가운데 전면 포장공사를 29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29일 1공구를 시작으로 2공구와 3공구는 4월 5일부터 시행하며, 각 공구별 작업 일수는 10~11일 정도 소요된다.

창원시 의창구청앞 원이대로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S-BRT 공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창원시 의창구청앞 원이대로에서 공사 관계자들이 S-BRT 공사를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포장공사는 교통 혼잡 발생 등 시민 불편과 직결되고 개통 시 BRT로 인해 변경되는 차선 운영체계에 운전자가 혼란과 안전사고 없이 통행해야 하는 만큼 주 공정(Critical path)으로 관리해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확보를 철저히 해 나갈 방침이다.

시는 장비와 인력을 최대로 투입해 차량 통행에 영향이 없는 BRT 차로를 먼저 시행하고 일반차로 포장 공사 때에는 BRT 차로를 임시로 개방해 2차로 우회로를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일반차로 통제 시 차량 정체가 불가피함에 따라 공사 기간은 5일 이내로 신속하게 완료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포장 강도와 평탄성 등 품질 확보를 위해 감리단 검측과 병행해 품질관리단이 현장에서 직접 점검하고, 숙련된 모범운전자를 현장에 상시 배치해 교통안내와 안전관리도 철저히 해 나갈 예정이다.


시의원단 현장점검 지적사항에 대한 보완도 완료했다. 콘크리트 포장 구간에 용접철망 미설치 구간(260m)과 중앙정류장의 경계석 콘크리트 채움이 부족한 정류장(9개소)은 재시공을 완료했고, 정류장 쉘터와 보행자 방호울타리 고정상태도 보강했다.

또한, 이팝나무 토양 개량(w=1.8m, h=0.8m)은 뿌리 특성(옆으로 뻗어나가는 천근성)을 고려할 때 생육환경에 적합하다는 수목 전문기관 의견을 받아 검증받았다.

아울러 지난주까지 S-BRT 공사 구간 내 191개소에 대한 포트홀과 연약지반에 대한 포장 복구도 완료해 차량 주행성과 안전성이 한층 개선됐다.

포장공사가 끝나고 준공검사를 거치면 개통 수순에 들어가게 된다. 시는 도로 포장 등 후속 절차가 계획대로 진행된다면 4월 말께 준공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정호 신교통추진단장은 “이번 포장공사를 통해 쾌적한 도로 환경이 제공되면 원이대로 S-BRT에 대한 시민 만족도 또한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공사로 인해 다소 불편이 있더라도 마무리 공정인 만큼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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