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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현안 돋보기] (6) 진주시갑- 우주항공산업 발전 전략

우주항공산업 네트워킹 구축 VS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사입력 : 2024-03-28 20:44:48

진주시는 갑·을 2개 선거구로 나뉘어 있지만 지역 현안은 사실상 시 전반에 걸친 공통적인 사안이다.

우주항공산업 분야를 비롯한 또 다른 지역 성장동력이 될 혁신도시 시즌2 문제를 비롯해 구도심 공동화 문제, 서부경남 KTX, 인구 감소 현상, 교육·문화예술도시 부활 등이 가장 핫한 지역 현안에 속한다.

이번 총선에서는 갑 선거구 후보들에게 우주항공산업 분야와 혁신도시 시즌2 문제에 대한 해법과 당선 후 지역을 위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사안에 대해 물었다.

국가항공산단 공사 현장./경남신문DB/
국가항공산단 공사 현장./경남신문DB/

민주 “미래 성장동력 허브 구축해 기업 유치하고 소부장 생태계 마련”
국힘 “천년짜리 미래먹거리로 인식 속도감 있는 지원과 투자 위해 지원”

◇후보별 공약= 더불어민주당 갈상돈 후보의 대표 공약은 진주~서울 2시간 KTX(남부내륙고속철도) 정상추진, 진주성 복원사업 1조원 국비확보, 진주·사천·산청 통합으로 준메가시티(인구 50만) 추진, 평거동 10호 광장 동~서 직통도로 개설, 정촌 우주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 신안동 공설운동장 부지 복합스포츠 타운건설 등이다. 준 메가시티 추진은 다양한 산업과 자연환경의 통합으로 일자리와 소득원 증가, 주거와 교육이 안정된 자생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하는 데 필수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호 광장 동·서 직통도로 개설은 진주외곽 환상도로 완성으로 방문객 증대효과를 제고하기 위한 것이며, 복합스포츠타운 건설은 체육관, 숙박시설 복합 조성으로 전국적인 스포츠타운 건설이 목표라고 했다.

우주항공산업 발전 전략은 정촌 우주항공산업 전진기지 구축으로 미래 성장동력 허브 구축, 기업 유치와 소재·부품·장비 생태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UAM·R&D 예산확보로 우주항공산업 네트워킹 구축, 대기업 신규투자 계열사 유치, 소재부품장비기업 생태계 기반 마련, 경상국립대 민관산학·항노화바이오산업 메카 기반 구축과 연구·개발·생산 원스톱 시스템 마련이 그의 계획이다.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서는 공기업 및 협력업체 30개 추가 유치, 산학연 클러스트 조기착공, 혁신도시 문산읍·정촌으로 지역확대, 공영주차장 건립 확대 등이 그의 해법이다.

그는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진주~서울 2시간 KTX 정상추진을 위해 국토부와 협의를 진행해 적정성 검토기간 단축으로 연내 사업 착공으로 조기완공을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박대출 의원은 자신의 공약과 지역 현안이 대부분 겹친다며, 지난 2012년 총선 1호 공약으로 항공산업 국가산업단지를 약속했고, 많은 사람들이 허황된 공약이라 했지만 유치에 성공했으며 지금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주항공복합도시의 꿈도 마찬가지로, 현 정부 국정과제인 우주항공청 설립의 후속 조치 격으로 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며, 자신은 우주산업을 천년짜리 미래먹거리로 인식, 속도감 있는 지원과 투자를 위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특히 한강의 기적, 반도체의 기적에 이은 대한민국 제3의 기적은 우주의 기적이 될 것이라 믿고, 서부경남을 기적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혁신도시 시즌2와 관련해서는 진주뿐만 아니라 전국 지자체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있어 고차원적 방정식이 필요한 정부 정책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 혁신도시가 원도심과 조화롭게 발전할 수 있도록 격차 해소와 균형 성장의 환경도 함께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당선된다면 가장 먼저 해보고 싶은 일에 대해서는 자신은 이미 공약으로 진주를 위한 미래 발전전략으로 우주항공과 바이오산업, 문화인프라 첫 글자를 따온 진주비전 ABC를 제안, 이를 기반으로 진주 미래먹거리를 위한 핵심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강진태 기자 kangjt@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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