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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은법 개정 반대’ 민주당 현역의원 3명 심판을”

국힘 경남선대위 기자회견서 주장

기사입력 : 2024-03-29 08:04:32

국민의힘 경남선거대책위원회가 한국수출입은행법(수은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 또는 기권한 도내 더불어민주당 현역 의원 3인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경남선대위 차주목 대변인은 2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은법 개정의 직접적인 혜택을 누릴 경남 김해(민홍철, 김정호), 양산(김두관)의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반대와 기권을 했다. 경남의 주력산업 원전과 방위산업에 꼭 필요한 법안을 반대한 이유를 밝히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법정 자본금 한도를 높이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한국수출입은행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재석 211명 중 찬성 148명, 반대 29명, 기권 34명으로 국회 문턱을 넘었다. 수은법 통과로 경남 경제계 등이 우려한 30조원 규모의 폴란드 무기 2차 수출 계약이 무산 위기를 넘기게 됐다.

차 대변인은 “특히 김두관 의원은 같은 당 장성호 의원이 발의한 같은 내용의 법안에 공동발의자로 이름 올리고 반대표를 던졌다. 도민 전체가 사활을 걸고 매달린 법안이다. 총선에서 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약속을 깨뜨린 김두관, 민홍철, 김정호 후보에게 책임을 묻고 심판해야 한다. 그래야 민생 탈을 쓰고 당리당략과 사익 챙기는 구태정치를 청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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