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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투표율 67.6%… 지난 총선보다 0.2%p 줄어

전국 평균 67% 넘었으나 역대 최고 기록 못깨

하동군 74.4% 최고… 김해시 64.6% 최저

기사입력 : 2024-04-10 19:52:41

22대 총선 경남지역 투표율은 67.6%로 잠정 집계됐다. 전국 평균 투표율 67.0%를 웃돌면서 지난 21대 총선 투표율 67.8%보다 0.2%p 낮은 수치다.

10일 잠정 집계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통계 시스템에 따르면 경남은 총 선거인 수 277만9542명 중 187만7788가 투표권을 행사했다. 선거 당일 투표자는 101만2313명이며, 우편과 관내 사전투표를 한 인원은 86만5475명에 달한다.

지난 5~6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는 경남이 30.71%를 기록하며 전국 평균(31.28%)에 못 미치면서 17개 시·도 중 9번째 높은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인천 남동체육관 앞에서 투표관리관들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10일 인천 남동체육관 앞에서 투표관리관들이 투표함을 옮기고 있다. 연합뉴스

경남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10일 본 투표까지 포함해서는 지난 21대 총선의 투표율인 67.8%를 넘어서지 못했다.

지난 21대 총선은 코로나19 확산과 침체된 사회분위기 탓에 대면선거운동에 제약을 받고 각종 선거이슈도 주목받지 못하면서 역대 최악의 깜깜이 선거, 낮은 투표율을 걱정했으나 28년 만에 총선 투표율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하동군으로 3만8193명 중 2만8412명이 투표하며 최종 투표율 74.4%를 기록했다. 투표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64.6%를 기록한 김해시로 선거인 44만5856명 중 28만7901명이 투표했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투표율 67%를 기록하며 역대 최고 총선 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21대 총선 전국 최종투표율은 66.2%로 앞선 20대 총선 최종투표율 58.0%보다 8.2%p 올랐고 제14대 총선 이후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지혜 기자 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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