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선택 4·10] 민주당 압승… 경남은 그래도 ‘보수’ 택했다

오전 1시 현재 당선 확정 13곳 경합 3곳

기사입력 : 2024-04-11 01:42:09

민심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

10일 실시한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범야권이 200석 안팎 의석을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국민의힘은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를 포함해도 100석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전통적 보수 강세인 경남지역은 국민의힘이 우세한 양상을 보였다.

한땀 한땀 수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한땀 한땀 수개표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실시된 10일 오후 창원시 성산구 개표장인 창원축구센터 체육관에서 개표사무원들이 투표지를 수개표하고 있다./전강용 기자/

11일 오전 1시 현재 경남지역 16개 선거구 가운데 당선을 확정한 곳은 13개 선거구다. 나머지 3곳은 개표가 늦어지거나 초박빙 경합중이다.

당선 확정 후보는 민주당 민홍철(김해갑), 국민의힘 소속으로 △김종양(창원 의창구) △최형두(창원 마산합포구) △윤한홍(창원 마산회원구) △박대출(진주갑) △강민국(진주을) △정점식(통영·고성) △서천호(사천·남해·하동) △박상웅(밀양·의령·함안·창녕) △서일준(거제) △윤영석(양산갑) △김태호(양산을)△신성범(산청·함양·거창·합천) 등이다. 특히 양산을 선거구는 개표율 91.21% 결과, 민주당 김두관 후보 48.16%, 김태호 후보 51.83%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반해 창원 성산구(허성무-강기윤), 창원 진해구(황기철-이종욱), 김해을(김정호-조해진) 등 3개 선거구에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 후보 간 초접전 양상이다.

특히 창원 성산구의 경우 91.65% 개표 결과, 민주당 허성무 후보 45.81%, 국민의힘 강기윤 후보 46.17%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총선에서 투표지를 손으로 직접 확인하는 수검표 절차가 재도입되면서 선거 결과 윤곽이 예전보다 2~3시간 늦어질 전망이다. 개표율 80~90%로 예상하는 11일 오전 2시쯤 지역구 당선자 윤곽이 결정될 것으로 전망한다. 일부 초접전 지역은 더 늦어질 가능성도 있다. 개표 작업은 이날 오전 4시쯤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비례대표 정당 투표 결과에 대한 개표는 모두 수작업으로 진행해 오전 6시쯤 결과 발표를 예상한다. (최종 결과는 11일 오전 경남신문 인터넷 홈페이지 게재)

이상권 기자 sky@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상권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