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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 ‘몬스터’ 통산 100승 막을까

NC, 16~18일 한화와 주중 3연전

류현진과 17일 첫 맞대결 예정

3연패 중인 한화보다 분위기 우세

기사입력 : 2024-04-15 20:29:37

NC 다이노스가 류현진(한화 이글스)의 100승 도전을 막을 수 있을까.

NC는 16~18일 창원NC파크서 한화와 주중 3연전을 한다.

우천 취소 등 일정 변경이 없다면 KBO리그서 99승을 거둔 류현진은 17일 처음으로 창원NC파크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류현진은 KBO리그 98승을 거두고 메이저리그로 떠났다가 12년 만에 한화로 복귀했으며,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서 시즌 첫 승을 했다.

NC는 류현진이 미국으로 떠난 지난 2013년 KBO 무대에 데뷔했다. 이번 경기를 통해 NC와 류현진이 처음 만나게 된다.

NC는 지난 2016년 4월 24일 인천 문학구장서 열린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김광현에 100승을 안겨줬기 때문에 메이저리그 출신에게 또다시 ‘대기록’을 안겨주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이날 NC 선발투수는 신민혁이 나설 예정이다. 신민혁은 이번 시즌 4경기서 22이닝을 소화하면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64로 활약하고 있어 류현진과의 선발 맞대결이 관심을 끈다.

역투하는 NC 다이노스 신민혁./NC 다이노스/
역투하는 NC 다이노스 신민혁./NC 다이노스/

NC는 지난 9~14일 4승 2패의 성적을 기록했다. 팀 평균자책점이 5.00(리그 6위)으로 다소 높았지만 팀 타율 0.280(리그 6위), OPS(출루율+장타율) 0.796(5위)를 기록했다.

3연패에 빠진 한화는 같은 기간 1승 5패로 시즌 초반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팀 평균자책점 5.88(9위), 타율 0.289(8위)의 성적을 보였다.

16일 선발 투수로 NC는 김시훈(평균자책점 4.05, 1승), 한화는 문동주(평군자책점 8.10, 1승 1패)를 각각 예고했다. NC는 지난 시즌 한화와의 상대전적 9승 1무 6패로 우위를 보였다.

NC는 한화와의 홈 3연전 후 광주로 이동해 KIA 타이거즈와 주말 3연전을 한다. 정규시즌 2위 NC와 1위 KIA가 이번 시즌 처음으로 맞붙는 주말 3연전서 두 팀의 격차가 좁혀져 순위가 바뀔지, 격차가 더 벌어질지 주목된다. NC는 지난해 KIA와의 16차례 승부서 6승 1무 9패로 뒤졌다.

한편 손아섭은 타점 3개를 추가하면 리그 24번째로 1000타점의 주인공이 되며, 박민우는 도루 2개를 더 하면 리그 21번째로 250도루를 달성하게 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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