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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창원서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

김우현·노옥순씨 등 5명 도지사표창

기사입력 : 2024-04-16 20:46:45

경남도가 주최하는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6일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장애인과 도민 등 1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사)경상남도장애인단체총연합회(회장 강용순)가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박완수 도지사와 최학범 도의회 부의장, 장애인과 가족, 자원봉사자, 도민 등이 참석했다. 장애인의 날은 매년 4월 20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장애인의 재활 의욕을 고취하고, 복지 증진의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다.

이날 행사는 장애인 생산품 전시 관람과 유공자 표창, 장애인 오케스트라의 공연 등으로 꾸며졌다.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6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어울림마당에 참가한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이어가다’ 합창단의 공연 중 한 단원이 불안해하자 옆 단원이 손을 잡고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제44회 장애인의 날 기념식이 16일 오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어울림마당에 참가한 김해정신건강복지센터‘이어가다’ 합창단의 공연 중 한 단원이 불안해하자 옆 단원이 손을 잡고 공연을 하고 있다./김승권 기자/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녕군지회 김우현씨와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김해시지회 노옥순씨, 한국척수장애인경남협회 거창군지회 신용완씨, 경남시각장애인복지연합회 합천군지회 이학길씨, 경남지체장애인협회 남해군지회 전태우씨 등 5명은 모범장애인으로 도지사표창에 선정됐다.

박완수 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국정 목표는 장애인 복지에 국가와 지자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경남도는 장애인 여러분이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장애인 단체들은 행사에서 오랜 숙원사업인 경남장애인종합회관 건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경남도와 도의회 등이 힘을 모아 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강용순 장애인단체총연합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우리는 더욱 강화된 연대와 협력을 바탕으로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민과 관의 거리를 좁히고, 단체 간의 경계를 넘어서 서로 손을 잡고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희망과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 달려가야 한다. 함께하는 길이 평등으로 향하는 길”이라며 “장애를 포용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경 기자 jkkim@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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