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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노란색 티셔츠' 팬 응원에 4강 PO 첫 승

수원 KT 상대로 78-70 승리

이재도·마레이 38점 합작

기사입력 : 2024-04-16 21:13:36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은 노란색 티셔츠 물결로 넘쳐났다. 노란색 티셔츠를 입은 팬들은 창원 LG 세이커스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가 나올 때마다 환호성을 질렀다.

창원 LG 세이커스가 홈 팬들의 응원 속에 4강 플레이오프(PO) 첫 승을 거뒀다.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아셈 마레이가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서 득점 후 환호하고 있다./KBL/

LG는 이날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78-70으로 승리했다.

조상현 감독은 플레이오프 첫 승을 거뒀고, LG는 플레이오프 6연패에서 벗어났다.

역대 4강 PO 1차전 승리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78.8%였다.

LG는 유기상, 이재도, 정희재, 양홍석, 아셈 마레이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웠다.

LG는 1쿼터 초반 마레이가 연속 6득점했다. 8-10으로 뒤진 1쿼터 중반 유기상의 3점슛으로 11-10으로 뒤집은 LG는 이재도의 2점으로 13-10을 만들었다. 하지만 18-18로 맞선 1쿼터 후반 KT 마이클 에릭과 문정현에게 잇따라 실점하며 18-22로 1쿼터를 마쳤다.

창원 LG 세이커스 이재도가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창원 LG 세이커스 이재도가 16일 오후 창원체육관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PO 1차전서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KBL/

2쿼터 초반 LG는 이관희, 저스틴 구탕 등 야투 3개가 림을 벗어났으며 KT에 연속 8실점하면서 18-30까지 뒤졌다. 26-34에서 구탕의 3점, 상대 테크니컬 파울로 인한 자유투 하나와 정희재의 자유투 2개로 32-34로 따라붙은 LG는 정희재가 또 다시 KT 파울로 인한 자유투 2개를 성공하며 34-34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배스에게 연속 4실점했지만 마레이의 2득점과 이관희, 이재도의 연속 3점이 림을 가르면서 42-38로 전반을 끝냈다. 이관희의 3점슛이 성공하는 순간 창원체육관은 팬들의 응원 함성으로 가득찼다.

LG는 3쿼터 시작 후 배스에게 실점하면서 42-40으로 쫓겼지만 이재도의 연속 5득점, 정희재와 마레이의 연속 득점, 이재도의 2점에 이은 추가 자유투까지 연속 12득점하면서 54-40까지 달아났다.

65-54로 시작한 4쿼터에서도 LG는 유기상, 마레이의 연속 득점과 이재도의 3점으로 72-54로 점수 차를 벌리면서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제도는 3점슛 3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5도움, 마레이는 17득점 21리바운드 4도움 5가로채기 등을 기록했다.

LG는 18일 오후 7시 창원체육관에서 KT와 4강 PO 2차전을 한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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