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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태화강역~장생포 간 수소트램 추진

총사업비 235억 들여 4.6㎞ 구간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 맞춰 운행

기사입력 : 2024-04-17 20:47:13

태화강역과 장생포(울산항역)가 세계 최초 수소트램으로 연결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2028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예정지이자 세계적인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태화강역 일대와 장생포 고래문화특구를 연결하는 ‘수소트램 운행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울산항역에서 열린 ‘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시승행사’./경남신문DB/
지난해 11월 울산항역에서 열린 ‘수소전기트램 실증운행 시승행사’./경남신문DB/

총사업비 235억원이 투입돼 태화강역과 장생포(울산항역)에 각각 정거장을 설치하고 기존의 울산항선(태화강역~울산항역) 4.6㎞ 구간을 정비해 연결한다.

시는 국가철도공단 등 관련기관과 선로 활용을 위한 논의가 끝나는 대로 기본계획 수립과 실시설계 등을 거쳐 오는 2027년 말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태화강역 맞은편에 조성되는 울산국제정원박람회장을 관람하고 울산항역까지 수소트램, 울산항역에서 장생포고래특구까지는 셔틀버스로 이동해 둘러볼 수 있게 된다.

연간 200t의 청정공기를 내뿜는 무가선 수소트램을 세계 최초 상용화하면서 박람회장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들에게 친환경 수소도시 울산의 이미지를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세계적인 파크골프장 조성으로 환경적 재탄생이 이뤄지는 삼산·여천 매립장,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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