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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늘 이기면 챔프전 간다!

수원 KT와 4강 PO 3차전 승리

윤원상 버저비터·마레이 25득점

기사입력 : 2024-04-22 08:06:10

프로농구 창원 LG 세이커스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겨뒀다.

LG는 지난 20일 오후 수원 KT 아레나서 열린 수원 KT 소닉붐과의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서 윤원상의 버저비터 3점으로 76-73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LG가 2승 1패로 앞선 가운데 4강 PO 4차전은 22일 오후 7시 수원 KT 아레나서 열린다.

LG는 4강 PO 남은 두 경기 중 한 경기만 승리해도 챔피언결정전에 나선다. 역대 4강 PO 1승 1패 후 3차전 승리 시 챔피언전 진출 확률은 90.5%(19/21)다.

창원 LG 양홍석과 선수들이 지난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KBL/
창원 LG 양홍석과 선수들이 지난 20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프로농구 수원 KT와의 4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승리한 후 환호하고 있다./KBL/

LG는 득점 우위를 보인 시간이 불과 1분 49초 밖에 되지 않았지만 골밑을 지킨 아셈 마레이(25점 23리바운드 4가로채기), 윤원상(11득점 2리바운드), 저스틴 구탕(10득점 6리바운드 2도움) 등의 활약을 묶어 8점 차의 열세를 뒤집고 역전승했다.

LG는 전반을 36-38로 뒤졌고, 3쿼터를 53-57로 끝냈다. 2차전 패인 중 하나였던 야투율이 3쿼터까지 33%(2점슛 41%(13/32), 3점슛 23%(6/26))가 저조(KT 43%, 2점슛 44%(15/34), 3점슛(5/12))했지만 마레이가 공격 리바운드 19개를 잡아내면서 두 번째 기회에 21득점(KT 6득점)하며 크게 뒤지지 않았다.

LG는 4쿼터 시작 1분 57초에 KT 마이클 에릭에 연속 골을 허용하면서 56-64까지 뒤졌다. 윤원상의 연속 5득점으로 63-68로 따라붙은 LG는 경기 종료 2분 19초 전 마레이의 공격 리바운드 후 2득점으로 71-71 동점을 만들었다. 두 팀의 3점슛이 나란히 실패 후 마레이의 2점으로 73-71로 앞선 LG는 KT 허훈에게 실점하면서 73-73 동점이 됐다.

이재도의 2점슛이 실패했으며, KT 허훈의 2점슛도 실패하면서 마레이가 리바운드했다. 이재도는 경기 종료 직전 골대 오른쪽에 있던 윤원상에 패스했으며, 윤원상이 경기 종료 직전 던진 3점슛이 림을 갈랐다.

권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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