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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중 김민근 ‘96㎏급 한국중학생新’ 번쩍

문곡서상천배 역도대회

인상·용상·합계 기록 경신

기사입력 : 2024-04-25 08:09:40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3학년)이 남자 96㎏급 한국중학생 인상, 용상, 합계 기록을 경신했다.

김민근은 24일 강원도 용구 용하체육관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 남자 96㎏급에 출전, 인상 2차 시기서 136㎏을 성공하고, 용상 2차 시기서 162㎏을 들어올려 합계 298㎏으로 3관왕을 차지하며 96㎏ 한국중학생 기록을 모조리 갈아치웠다.

국제역도연맹이 지난 2018년 새로운 체급 체계를 만들고 세계기준기록을 발표하면서 대한역도연맹도 한국기준기록표를 작성해, 남자 중학생 96㎏급 합계 기준기록을 295㎏으로 정했다.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이 2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 남자 96㎏급 경기 용상에서 162㎏을 들고 있다./진주중/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이 2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 남자 96㎏급 경기 용상에서 162㎏을 들고 있다./진주중/

김민근은 인상(기준기록 135㎏)과 합계서 기준기록을 넘어섰고, 용상에서도 권민구가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대회서 세웠던 161㎏을 경신했다.

김민근은 인상 1차 시기서 130㎏을 성공하면서 대회 기록(종전 100㎏)을 새로 작성했으며, 2차 성공 후 3차 시기서 140㎏에 도전했지만 실패했다. 또 용상 1차 시기서 150㎏을 들어올려 종전 대회 기록(130㎏)을 가볍게 넘어섰다. 2차 성공 후 3차 시기서 170㎏을 들어올리진 못했다.

김민근의 기록은 이번 대회 102㎏ 인상(85㎏), 용상(105㎏), 합계(188㎏)을 크게 뛰어넘는 것으로 오는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 3관왕 전망을 밝혔다.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이 2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 남자 96㎏급 경기 용상에서 162㎏을 들고 있다./진주중/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이 24일 강원도 양구군 용하체육관에서 열린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중등부 남자 96㎏급 경기 용상에서 162㎏을 들고 있다./진주중/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남자 96㎏급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한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진주중/
제83회 문곡서상천배 역도경기대회 남자 96㎏급 한국 중학생 신기록을 세우며 3관왕을 차지한 진주중 역도부 김민근./진주중/

김동명(김해영운중1)은 남자 49㎏급서 은메달 3개, 하상진(거창대성중3)은 남자 55㎏급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남자 67㎏급서 하원준(김해영운중3)은 은메달 3개, 박재형(김해영운중2)은 동메달 3개를 각각 목에 걸었다. 이솔민(진주중3)은 남자 73㎏급서 용상과 합계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 정경호(거창대성중3)는 남자 102㎏급 인상서 3위를 했다.

이다연(마산삼진중3)은 여자 64㎏급 인상, 용상, 합계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면서 3관왕이 됐다. 이다연은 인상 1차 시기서 76㎏, 2차 시기서 81㎏을 들어올린 데 이어 3차 시기서 84㎏을 성공하면서 종전 기록을 1kg 넘어섰다. 또 용상 1차 시기서 100㎏, 2차 시기서 105㎏을 성공하면서 종전 기록을 1㎏ 경신했다. 이다연은 용상 3차 시기서 108㎏에 도전했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장현아(김해영운중2)는 여자 49㎏급서 은메달 3개를 차지했다. 여자 55kg급서 신여정(김해영운중1)은 용상(60㎏), 합계(106㎏)서 각각 1위, 인상서 2위를 했으며, 온하은(김해영운중1)은 용상 2위, 인상과 합계서 3위를 했다. 안수빈(김해영운중2)은 여자 71㎏급서 인상 72㎏, 용상 85㎏을 성공하며 합계 157㎏으로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이다정(김해영운중3)은 여자 81㎏급서 3관왕이 됐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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