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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경남 금융기관 여신 증가 전환

전월 대비 790억 늘어난 145조원

수신 1.7조원↑… 4개월 연속 상승

기사입력 : 2024-04-25 08:09:43

2월 경남지역 금융기관 여신 총 잔액이 전월 대비 오르면서 증가 전환했다. 수신은 4개월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4일 발표한 ‘2월 경남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경남 금융기관의 2월 총 수신 잔액은 전월 대비 1조7180억원 증가한 153조5436억원을 기록했다. 도내 총 수신 잔액은 지난해 11월 1억1021억원 늘면서 증가 전환한 이후 4개월 연속 증가세다.

2월 예금은행 수신(예금) 중 저축성예금의 경우 청년희망적금 등 적금 상품의 대규모 만기도래에 따라 정기적금은 5316억원 줄었지만 정기예금과 저축예금이 각 5245억원, 4072억원 증가하면서 전월 대비 1조4588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경남 비은행기관 수신은 2592억원 증가했다.

기관별로는 상호금융(+2419억원), 새마을금고(+1142억원) 등은 늘었고 자산운용회사(-1033억원)는 줄었다.

2월 경남지역 금융기관 총 여신(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790억원 증가한 145조7801억원으로, 지난해 12월 이후 2개월 연속 감소하다 지난 2월 증가 전환했다.

예금은행 여신은 2438억원 증가한 가운데, 기업대출의 경우 명절자금 수요 등으로 중소기업대출(2064억원) 늘어 2889억 증가했으며, 가계대출의 경우에는 기타가계대출(-1283억원) 감소폭은 확대되고 주택담보대출(196억원) 증가폭은 축소되면서 1087억원 감소했다.

반면 비은행금융기관 여신은 1648억원 감소했다. 기업 대출은 중소기업대출(772억원)을 중심으로 884억원 증가했지만 가계대출은 2498억원 감소하면서 여신 잔액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기관별로는 새마을금고가 752억원 감소하면서 가장 크게 줄었고, 신용협동조합(-442억원), 상호금융(-206억원), 상호저축은행(-157억원) 등 감소했다. 신탁회사는 32억원 늘었다.

한유진 기자 jinny@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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