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남해해양고, 협약형 특성화고 전환해 달라”

군의회 “부·울·경 유일…경쟁력 충분”

건의문, 경남도·교육청·정부에 발송

기사입력 : 2024-04-25 15:50:22

남해군의회가 ‘경남해양과학고를 협약형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해 달라’는 요지의 건의문을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교육부에 발송했다.

남해군의회는 지난 24일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강대철 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모든 의원이 발의자로 참여한 이 같은 요지의 건의문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군의회는 건의문에서 “지방인구 소멸 위기에 수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인재들에 대한 투자와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재 부산·울산·경남에서 해양수산 관련으로 유일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지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대표 발의자인 강 의원은 군의 위기뿐만 아니라 청년 어선원 감소·고령화, 지방 어업인구 감소에 대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면서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로 해달라고 촉구했다.

군의회는 이날 당초예산보다 219억원이 증액된 6231억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설치·운영 조례 개정안 등 안건 19건을 원안가결했다.

한편 올해 첫 시행하는 협약형 특성화고는 경남 1곳(남해 경남해양과학고)을 포함해 전국 15개 시·도에서 37곳이 신청했다. 이르면 내달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학교별로 최소 3년에서 5년으로 설정할 수 있으며, 선정된 학교는 1곳당 35억~45억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병문 기자 bmw@knnews.co.kr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이병문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