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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공항 국제선, 확장공사 마치고 26일 개장

수용능력 연 630만명→830만명 확대

심사대 11곳·수화물 수취대 2개 ↑

기사입력 : 2024-04-25 20:07:13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이 5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26일 개장한다.

부산시에 따르면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확장으로 국제선 수용 능력이 연 630만명에서 연 830만명으로 늘어나고, 서비스수준 기준에 따라 최대 1156만명까지 수용할 수 있게 됐다.

또 확장터미널 1층에 입국장이 신설돼 입국 심사대 11곳, 수화물 수취대 2개가 늘어났다.

26일 개장하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부산시/
26일 개장하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부산시/

김해공항은 2016년 국제선 여객터미널을 증축했지만,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8년과 2019년 국제선 이용객이 지방 공항 중 유일하게 1000만명을 상회하면서 수용 능력이 부족해져 공항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이번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개장으로 시는 가덕도신공항 개항 이전까지 남부권의 국제선 이용객 수용 능력이 크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는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개장을 계기로 국제선 여객 수용 능력이 추가로 확보된 만큼 다양한 부산발 중장거리 국제선 노선 개설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정부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발리 운수권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발 정기편 개설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외에도 유럽·북미 직항 노선 개설을 위한 재정지원 확대 방안에 대해 국내외 항공사와 협의하고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항공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해공항 국제선 터미널 확장과 관련,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세계 항공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공항, 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이어가겠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힘을 모아 반드시 지역 거점 항공사를 존치시키고 아태지역 중견 항공사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김해공항 국제선 확장터미널 개장에 맞춰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4일 김해공항 국제선 출국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박진우 기자 iori@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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