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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성산아트홀, 건립 23년 만에 싹 바꾼다

대·소극장 무대·객석 등 전면 교체

오는 6월부터 2026년까지 200억 투입

기사입력 : 2024-04-25 20:24:22

성산아트홀 공연장이 건립된 지 23년 만에 대규모 개보수를 통해 새롭게 탄생한다.

창원특례시는 문화 품격 도시 창출과 시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오는 6월부터 2026년까지 사업비 199억5000만원을 들여 성산아트홀 공연장 무대와 객석 등 내부 공사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성산아트홀 전경./경남신문DB/
성산아트홀 전경./경남신문DB/

성산아트홀은 지난 2000년에 개장한 이후 23년간 문화예술 중심 거점으로 제 역할을 톡톡히 해왔으며, 현재도 굵직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는 등 공연장으로서 기능을 다하고 있다.

하지만 시설 노후화에 따른 안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에 따라 이번 사업을 결정했고, 창원시는 안전시설 개선에 더해 시민 편의시설을 대규모 확충해 안정성과 활용도가 더욱 높은 문화예술 공간을 조성한다.

이번 공사는 시민의 원활한 이용과 불편 최소화를 위해 단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시 공공건축심의가 진행 중이며, 올해 안에 실시설계 용역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내년에는 대극장(1708석), 2026년에는 소극장(516석) 순으로 공사가 진행된다. 공사가 진행 중인 공연장 외에 성산아트홀 모든 시설은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박동진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이번 리뉴얼 사업으로 성산아트홀 공연장은 수준 높은 문화예술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품격 있는 문화예술도시 창조를 위해 명품 복합문화공간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진호 기자 kimjh@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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