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4월 경남지역 제조업·비제조업 업황 모두 개선

한국은행 경남본부 ‘업황 BSI ’ 발표

전월 대비 각각 3p·5p 상승

경영 애로사항, 인력난·인건비 상승

기사입력 : 2024-04-26 08:16:57

4월 경남지역 기업 업황은 제조업과 비제조업 모두 개선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발표한 ‘2024년 4월 경남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경남 제조업 업황BSI는 전월 대비 3p 오른 82를 기록했다. 지난해 10월(75) 80선 아래로 내려온 이후 7개월만에 80선을 웃돌았다. 경남 제조업 업황BSI는 2022년 12월 이후 전국 수준을 지속적으로 상회하고 있다. 같은 기간 전국 제조업 업황BSI은 73으로 전월 대비 2p 상승했다.

업황BSI는 기준치(100) 이상이면 긍정 응답 업체 수가 부정 응답 업체 수보다 많고, 이하는 그 반대다.

전년 동월 대비 매출 증감 여부를 보여주는 매출BSI는 95로 전월 대비 4p 올랐다. 채산성BSI(83)는 전월 대비 3p 올랐으며, 자금사정BSI(80) 역시 같은 기간 대비 2p 상승했다.

인력사정BSI는 86으로 전월 대비 3p 상승했지만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95 수준을 계속 밑돌고 있다.

생산설비수준BSI(99)는 전월 대비 1p, 설비투자실행BSI(94)는 전월 대비 4p 하락했다.

이달 경남지역 제조업 기업들의 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2.4%), 내수부진(17.7%), 불확실한 경제상황(15.2%), 자금부족(10.1%) 순으로 나타났다.

경영애로를 묻는 질문에 전월에 비해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2.7%p), 경쟁심화(+0.9%p) 등을 애로사항으로 응답한 비중은 증가한 반면 내수부진(-4.4%p) 등의 응답비중은 감소했다.

5월 경남지역 제조업 업황 전망BSI(84)는 전월 대비 5p 올랐다. 매출 전망BSI(97)는 전월 대비 7p 상승했으며, 채산성 전망BSI(83)과 자금사정 전망BSI(81)도 전월 대비 각 4p, 3p 올랐다. 생산설비수준 전망BSI(100), 인력사정 전망BSI(86)도 각 1p, 4p씩 증가했다.

4월 경남지역 비제조업 체감경기도 개선됐다. 이달 도내 비제조업 업황BSI는 68로 전월 대비 5p 상승했다.

경남 비제조업 매출BSI(78), 채산성BSI(73), 자금사정BSI(74)는 전월 대비 상승했으며, 인력사정BSI(71)는 같은 기간 1p 하락했다. 경남지역 비제조업 기업들의 주된 경영 애로사항은 인력난·인건비상승(24.9%), 내수부진(18.5%), 경쟁심화(12.7%) 순이었다.

5월 도내 비제조업 업황전망 BSI(66)는 전월 대비 4p 오른 가운데, 매출 전망BSI(72→76), 채산성 전망BSI(68→70), 자금사정 전망BSI65→70)은 상승, 인력사정 전망BSI(72→70)는 하락했다. 한유진 기자

< 경남신문의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전재·크롤링·복사·재배포를 금합니다. >
  • 한유진 기자의 다른 기사 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