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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만나면 펄펄… NC, 낙동강더비 5연승

김형준 역전 투런포… 5-3 승리

구원투수 6이닝 무실점 호투

기사입력 : 2024-04-28 20:51:37

NC 다이노스가 ‘낙동강 더비’서 세 경기 모두 이겼다.

NC는 28일 오후 창원NC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서 5-3으로 승리했다. NC는 롯데와의 상대 전적 5승 1패가 됐으며, 5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19승 11패가 되면서 2위 자리를 지켰다. 또 NC는 지난 4월 17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창원NC파크 4연승 기록을 이어갔다.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28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 4회말 2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28일 창원NC파크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6차전 4회말 2사 1루서 투런 홈런을 친 후 더그아웃에 들어오면서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NC 다이노스/

NC는 1회초 2사 1루서 롯데 전준우에게 1타점 2루타를 내주면서 1실점했다.

NC는 1회말 곧바로 반격했다. 최정원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 3루서 데이비슨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권희동이 롯데 2루수 키를 넘기는 적시타를 치면서 2-1로 역전했다.

NC는 2회초 롯데 손호영에게 홈런을 허용해 2-2이 동점이 됐고, 3회초 1사 1, 2루서 정훈에게 적시타를 내줘 2-3으로 승부가 뒤집혔다.

NC는 4회말 김형준의 투런 홈런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후 서호철이 안타를 쳤으며, 다음 타자 김형준이 롯데 선발 투수 윌커슨의 구속 140㎞ 속구를 받아쳐 좌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시즌 6호 홈런을 날렸다. 김형준은 지난 26일 경기에 이어 이번 시리즈서 홈런 2개를 쳤으며, 롯데전 3경기 모두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6회말 선두타자 데이비슨의 2루타와 권희동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서호철이 2루수 땅볼을 친 후 1루서 아웃됐지만 데이비슨이 홈에 들어오면서 5-3을 만들었다.

김형준은 1안타(1홈런) 2타점, 권희동은 2안타 1타점, 데이비슨과 서호철은 각각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NC 선발투수 신민혁은 3이닝 만에 물러났다. 신민혁은 3이닝 동안 56개의 공을 던지면서 7피안타 1피홈런 2탈삼진 3실점했다. 신민혁의 뒤를 이어 마운드에 오른 송명기가 2이닝 동안 무피안타 1볼넷 2탈삼진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남은 4이닝을 김재열(1이닝 1탈삼진, 홀드), 김영규(1이닝 3탈삼진, 홀드), 류진욱(1이닝, 홀드), 이용찬(1이닝 2탈삼진, 세이브)이 실점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인권 NC 감독은 승리 후 “오늘 경기 어려운 상황서 올라온 중간 투수진, 송명기 선수부터 이용찬 선수까지 훌륭한 투구 내용으로 팀이 승리할 수 있었고 김형준 선수의 역전 홈런이 승리의 결정적 장면이었다. 선수들 모두 한 주 동안 고생했고 특히 3연투한 이용찬 선수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또 “주말 경기 야구장을 가득 메워주신 팬분들께 감사하고 다음주 경기도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김형준은 “만원 관중 앞에서 3연승해서 기분 좋다. 이번 시리즈에 내가 많은 보탬이 되어 기쁘다. 상대 투수 공이 좋아서 속구 타이밍을 놓치지 말자고 생각한 것이 홈런이 됐다. 팀이 홈에서 좋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다음 주도 최선을 다해 뛰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승리로 NC는 창원NC파크 매진 시 연승 기록을 7로 늘렸다.

권태영 기자 media98@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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