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양성하는 협약형 특성화고에 경남해양과학고 선정
도청, 교육청, 남해군,한국해양수산연구원 등 지자체-교육청-지역기업 협약
지역 기업과 연계된 교육을 받고 지역 내에서 취업‧ 성장할 수 있는 기회 확대
남해에 있는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가 지역에 있는 기업에서 교육을 받고 현지에 취업하는 지역인재 양성 거점역활을 할 협약형특성화고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0일 교육과 취업, 정주 여건을 갖춰 정주 인재 양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하는 협약형 특성화고 10개교를 선정·발표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등학교 등이 협약을 통해 연합체를 구성하고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특성화고이다.
올해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에는 15개 지역 총 37개 연합체가 참여했으며, 선정위원회의 서면·대면 평가를 거쳐 최종적으로 9개 지역 10개 협약형 특성화고를 선정했다.

협약형 특성화고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는 경남교육청과 경남도청, 남해군청, 한국해양수산연구원, 사조산업 등이 주체가 돼 대한미래 수산업을 선도하는 스마트 어선 해기사 육성을 비전으로 한다. 지난 10년간 원양어업어선이 16%이상 감소하고 60세 이상 비율이 41.7%로 고령화 돼 청년어선원과 대한민국 유일 4급 어선 해기사 육성기관이 필요했다.
경남해양과학고는 유관기관과 협력한 경남 사관 선원 정주모델 완성한다는 계획으로 △중학교 교원, 중학생 및 학부모 대상 공동실습선 활용 홍보 프로그램 운영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과 연계 △4급 해기사 면허 발급을 위한 공동교육과정 수립 및 운영 협약해 졸업과 동시에 어선 해기사 4급 취득하도록 할 예정이다.
또 지역특성화 및 마이스터고와 함께하는 전공실무 교육과정 운영과 지역 대학과 방과후‧평생 교육과정 교류 운영과 동원산업 연계 해상 드론 단계별 연계 교육, 지역 외국인 선원 교육,각종 경남 어업인 육성사업 및 남해군 일자리사업(청년 어업인 귀어 인턴 지원 등) 연계 정착 지원 등을 실시한다. 한국해양수산연구원, 경상국립대 해양과학대학과 항해승선실습 공동 운영한다.
선정된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는 지역의 전략 산업과 연계되는 분야를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특성화고 학생의 지역 취업률 및 정주에 기여하고, 교육청은 자율학교 지정과 교장 공모제 추진, 교사 충원과 산학겸임교사 활용, 재정 투자를 통해 안정적이고 자율적인 학교 운영을 지원한다. 지자체는 취업 지원과 함께 지자체 내의 다양한 청년 정책 사업과 연계하여 학생의 정주를 돕는다.
협약형 특성화고에 선정된 학교는 △경남해양과학고등학교 △용산철도고등학교 △인천반도체고등학교 △정석항공과학고등학교 △충남기계공업고등학교 △강원생명과학고등학교 △천안여자상업고등학교 △한국치즈과학고등학교 △포항흥해공업고등학교 △한림공업고등학교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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