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경남도 ‘경남형 늘봄학교·유보통합’ 협력 맞손
거점통합돌봄센터서 업무협약 체결
2학기 전면 시행 늘봄학교 안착 지원
내년 시행 유보통합 성공 위해 노력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가 20일 경남형 늘봄학교 및 유보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상남’에서 경남도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20일 창원시 성산구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상남’에서 박완수 도지사와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유보통합 업무협약 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경남도/
◇경남형 늘봄학교 안착을= 경남형 늘봄학교는 기존의 초등학교 돌봄과 방과 후 학교를 통합하고 개선한 프로그램으로, 학교와 지역사회의 다양한 교육 자원을 연계해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는 교육 서비스다. 올해 1학기에는 159개 초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운영하며, 2학기에는 도내 모든 학교로 확대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과 경남도는 이번 협약으로 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 복지 증진을 위해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늘봄학교의 운영을 확대하고 질적 강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앞서 경남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거점통합돌봄센터인 ‘늘봄 명서’(2021년 3월 개관), ‘늘봄 상남’(2022년 10월 개관), ‘늘봄 김해’(2023년 10월 개관) 등 3곳은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의 원조 격이다.
이날 박종훈 교육감과 박완수 도지사는 ‘늘봄 상남’의 프로그램을 참관한 가운데 2학기 전면 시행하는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위해 협력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내년 시행 유보통합 성공을= 두 기관은 경남의 모든 영유아에게 차별 없는 교육·돌봄 서비스를 지원하고 협력하기 위한 유보통합 업무 협약도 맺었다.
협약 내용은 △아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유보통합 실현 △성공적인 유보통합 추진을 위한 지방 보육 업무 이관 협력 △유아교육·보육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한 상호 노력 등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경남 영유아의 균등하고 질 높은 교육·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유보통합은 우리 사회의 여러 정책이 교차하는 지점에 있는 ‘다차원적 사회정책’으로 모든 아이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을 위한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영유아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 환경을 보장하고 저출생 문제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유보통합으로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보육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업무 협약이 경남 유보통합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유보통합은 0~5세 모든 영유아가 이용 기관과 관계없이 양질의 교육, 돌봄 서비스를 차별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는 정책을 말한다. 유보통합을 하면 보건복지부·지자체가 가진 영유아 보육 업무가 교육부·교육청으로 넘어간다.
이현근 기자 san@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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