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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세네칼.크로아티아대표팀 주축선수 대거 빠져

기사입력 : 2001-11-07 00:00:00
 한국축구대표팀의 평가전이 상대팀인 세네갈과 크로아티아의 일부 정예
멤버들이 빠지면서 기대치를 채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세네갈대표팀에는 공격의 핵인 엘 하
지 디우프와 페르디난드 콜리(이상 랑스), 플레이메이커 알리우 시스(몽펠
리에) 등 주축선수들이 빠진 가운데 16명만이 입국했다.

 입국하지 않은 선수 가운데는 공격진의 주축멤버인 이들 3인방 외에도 최
종명단에 포함돼 있던 선수중 아마라 트라오레(괴뇽), 오마르 다프(소쇼),
알라산 누르(생테티엔) 등이 빠졌다.

 이에 대해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디우프, 콜리, 엘 하지 사르(이상 랑
스) 등 3명은 7일 오전 입국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기 때문에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대전 시티즌에서 뛰고 있는 세네갈 출신 파파 오마르 콜리가 합류
할 예정이어서 세네갈은 6일 입국한 16명을 포함해 모두 20명으로 한국과
의 친선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또 10일과 13일 상암과 광주구장 개장경기를 가질 크로아티아가 이날 대
한축구협회에 보내온 출전선수 명단에는 당초 협회가 옵션을 걸며 출전을
강력히 요청했던 선수 7명중 핵심공격수 복시치(미들스부르)를 비롯한 4명
이 빠져 최정예 멤버와는 거리가 있는 상황이다.

 6일 축구전문 인터넷사이트 「데일리사커」가 보도한 크로아티아의 출전
선수 명단에 따르면 지난 1일 발표된 1차명단 선수중 핵심공격수 복시치(미
들스부르)를 비롯해 프로시네츠키(포츠머스), 스타니치(첼시), 투도르(하주
크), 부그리네치(레체) 등이 포함되지 않았다.

 특히 이들 제외된 선수중 복시치를 비롯한 4명은 축구협회가 당초 98년
프랑스월드컵 득점왕 다보르 수케르와 더불어 옵션조항을 걸며 출전을 강력
히 요청했던 선수들이다.

 이날 수정된 선수명단을 받은 축구협회는 『7일 오후 선수단이 입국해야
최종선수를 파악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회가 제시한 7명의 선수중 합류
한 선수의 수에 따라 차등해서 대전료를 지급하기로 한 계약을 이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당초 약속했던 선수들이 제외됐지만 월드컵 예선에서 뛰
던 젊은 선수들이 보충될 것이어서 2진급이라는 평가는 옳지 않다』며 『그
러나 옵션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제외된 선수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물릴 방
침』이라고 덧붙였다.

 세네갈의 입국 선수 명단은 다음과 같다.
 ▲파페 부나 타우, 파페 사르, 술레이만 카마라, 바예 알리 이브라 케
베, 파페말릭 디우프, 앙리 카마라, 마흐타르 은디아예, 무사 은디아예, 파
페 부바 디오프,라민 디아타, 토니 마리오 실바, 오우마르 디알로, 사디프
파이, 카베르 사지, 알칼리 카마라, 클리지크 가자가(이상 16명)
 ※엘 하지 디우프, 엘 하지 사르, 페르디난드 콜리는 7일 입국 예정 /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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