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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첫 사망자 발생

79세 남성 목욕탕서 쓰러져 숨져… 사망 이틀 전 독감주사 맞아

기사입력 : 2020-10-22 09:27:52

창원서 독감 예방 백신 접종을 한 70대 남성이 사망해 경찰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창원중부경찰서는 21일 오후 6시 10분께 창원시 의창구의 한 목욕탕 열탕 안에서 A(79)씨가 숨져 있는 것을 세신사(70)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사망 이틀 전인 지난 19일 오전 10시께 창원의 한 병원에서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에서는 처음이며 전국적으로는 12번째 의심사례다. 이날 A씨는 혼자 집 근처 목욕탕을 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목격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경위를 밝히는 한편 정확한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A씨의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

만 13∼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독감 무료예방접종 사업이 재개된 13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내원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서부지부에서 내원객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기사와 무관한 사진 입니다)

도영진 기자 dororo@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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