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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학교 봉사자 공무직 전환, 심의위 거칠 것”

박종훈 경남교육감 회견서 밝혀

기사입력 : 2021-01-26 20:37:12

속보= 경남도교육청이 방과후 학교 자원봉사자의 교육공무직 전환에 따른 불공정 논란과 관련해 우선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방안을 결정하기로 했다.(20일 5면 ▲방과후 봉사자 “교직원처럼 일했는데…” )

박종훈 교육감은 26일 본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서 합리적인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6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전환심의위원회 설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6일 오후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방과후학교 자원봉사자의 공무직 전환과 관련해 전환심의위원회 설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성승건 기자/

박 교육감은 “지난 14일 각계 의견을 경청하기 위해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면접시험을 잠정 연기하고, 교육부 장관과 경남도지사,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외부전문가, 교직단체와 노동조합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다”면서 “방과후학교의 안정적 운영이라는 정책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채용 공정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보다 합리적인 방안을 찾아달라는 의견을 줬다”고 설명했다.

박 교육감은 “이를 바탕으로 ‘방과후학교 전담인력’ 배치와 관련해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 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이 제시하고 있는 전환심의위원회를 구성해 합리적인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심의위원은 노사관계 전문가, 변호사, 노동계 및 교원단체 추천위원 등 외부위원이 2/3 이상 포함된 10명 이상으로 구성할 예정이고, 방과후학교 업무종사자의 전환, 신규 교무행정원 채용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해서 최종안을 결정한다. 하지만 심의위가 의결권을 가진 것이 아니어서 결정안을 토대로 교육청 입장을 다시 정리해 최종안을 발표한다. 또 전환심의위원회는 2월초에 구성될 예정인데 어떤 결정이 나오더라도 일정상 채용공고, 면접 등을 거치게 되면 당초 계획대로 3월 신학기에 배치는 어려울 전망이다.

이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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