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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마산 국도 5호선 육상구간 4일 개통

구산면 유산리~현동 공사 마무리

운행거리 줄어 통행시간 20분 단축

기사입력 : 2021-02-02 20:30:48

4일부터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의 육상구간(12.9㎞)이 전면 개통된다. 국토교통부는 창원시 마산합포구 구산면 유산리에서 현동까지 2.1㎞ 구간의 4차로 신설도로를 오는 4일 오후 5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도 5호선 공사가 완료된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교차로./국토교통부/
국도 5호선 공사가 완료된 창원 마산합포구 현동교차로./국토교통부/

앞서 마산합포구 현동IC와 석곡IC를 잇는 ‘거제~마산 3구간’ 4㎞의 공사가 완료돼 그동안 공사 진척상황에 따라 단계별로 부분 개통해 운행해오던 구산면 심리에서 유산리까지(10.8㎞) 4차로 신설도로와 연결되면서 국도 5호선 창원시 구산면 심리~현동 4차로 신설도로(12.9㎞) 건설공사는 마무리된다. 이에 현동~심리 간 운행 거리가 기존 19.5㎞에서 12.9㎞로 6.6㎞가 줄어들면서 통행시간은 20분(30분→10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이 구간에는 교량 21개소와 터널 8개소, 교차로 7개소가 들어섰다.

당초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 말 전면 개통할 예정이었으나 현동JCT 인근에서 고분군 유적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2개월가량 늦어졌다.

이번 개통구간은 선형이 불량하고 취락지구를 통과하는 기존 2차로 도로를 대신해 4차로 도로(폭 20m)를 신설하는 ‘거제-마산 3구간’ 사업(6.4㎞, 구산면 내포리~현동)이다. 지난 2012년 7월 착공 이후 8년 8개월 동안 총 20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국도 5호선 ‘거제~마산’ 구간의 육상구간이 완공되면서 국토부는 지역 주민의 생활·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인근의 ‘마산 로봇랜드’ 및 해안경관 명소 등으로의 관광수요를 증가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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