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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의 메카, 경남 최초 ‘창업지원주택’ 창원에 문 열었다

창원시와 LH 손잡고 316호 공급, 일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

창업지원 기관+시설+서비스가 결합된 창업 맞춤형 주택

기사입력 : 2021-02-19 20:35:24

창원시 의창구 반계동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남 최초의 창업지원주택이 공사를 마무리하고 2월 초부터 입주를 시작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이사하고 있는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창원반계 창업지원주택은 창원시와 LH가 공동으로 추진해 국토교통부 주관 ‘청년창업지원주택 시범사업’에 선정돼 2019년 2월 착공해 지난 1월 준공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청년 창업인들의 안정적인 주거공간과 창업공간 지원을 위해 공급하는 아파트로 15층 2개동 316호 규모에 전용면적 25㎡ 208호, 44㎡ 108호로 조성했다. 시세보다 낮은 임대료로 제공된다.

주변에 전문 메이커스페이스 등 다양한 창업지원 기관과 시설 및 서비스가 결합한 ‘창업인 맞춤형 주택’으로 창업 활동과 주거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도록 주거·사무 복합형으로 특화 설계했다. 25㎡ 모델은 집에서도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책상과 책꽂이 선반이 빌트인 돼 있다.

아파트 내에는 원스톱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창업지원시설도 계획돼 있다. 창업지원시설은 주택 101동 1층과 2층에 위치하고 있으며 창업지원센터, 창원마이스터센터, IR 미디어룸, 벤처투자회사(AC, VC) 사무실, 창업카페, 세미나 홀 등 창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을 갖춰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 창업인들은 창업지원시설을 통해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창업인들과 커뮤니티를 형성함으로써 아이디어와 사업 노하우를 교류할 수 있다. 창업교육, 컨설팅, 사업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어 창업인들로부터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허성무 창원시장은 19일 오후 3시 창업지원주택을 방문, 청년 입주자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창원시/

또 창업지원주택 주변에는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남테크노파크,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창원산업진흥원 등 창업관련 지역거점 기관들이 집중돼 있어 그 시너지 효과는 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창원대로에 인접하고 반경 500m 내 버스정류장 6개소, KTX 창원역, 동마산 IC 등도 교통 여건도 좋아 청년 창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창원시와 LH는 현재까지 두 차례 입주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3월 중 잔여세대에 대해 입주자를 추가 모집할 계획이다. 입주 신청 대상은 창원시에 사업장을 둔 창업자, 예비창업자 또는 1인 창조기업 사업자다. 창업지원주택 취지에 맞게 청년 창업인에게 우선공급하고 잔여 주택에 대해서는 일반 행복주택계층(청년, 대학생, 신혼부부·한부모가족)으로 확대, 모집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창업지원주택 공급을 통해 지역의 창업 여건을 개선하고 창업분위기를 확산시켜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청년들이 머물고 싶고 꿈꾸고 성공할 수 있는 창원을 만들기 위해 청년들의 일상에 플러스가 되는 정책을 꾸준히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ylee77@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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