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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덕신공항, 특별법 통과로 부울경 염원 본격 추진

기사입력 : 2021-02-27 10:12:20

가덕신공항 건설 특별법이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부울경의 20년 염원인 동남권관문공항 건설이 본격화됐다.

가덕신공항 건설은 항공수요조사→사전타당성, 예비타당성 기본계획 수립→기본·실시설계→착공 등을 거쳐 건설될 전망인데 106개월, 8년 10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예상했다.

부산시가 가덕도에 추진하려는 신공항 조감도.
부산시가 가덕도에 추진하려는 신공항 조감도.

시는 항공 수요조사는 이미 수차례 영남권항공수요조사가 이뤄져 기존 결과를 활용하면 되고 공항시설 법상 5년 단위로 이뤄지는 공항종합계획(6차)에 정부가 가덕신공항을 명시하는 것이 첫 시작이고 적정성 검토 용역은 2016년 이뤄진 사전타당성 조사를 보완해 약 6개월 정도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예비타당성조사는 특별법에 명시돼 있는 것처럼 기획재정부가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를 거치면 면제사업이 될 것이고 기본계획수립은 2022년 1월부터 2023년 2월까지 14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기간에는 타당성 평가, 기본계획수립과 고시, 전략환경영향평가, 대형공사 입찰방법 심의가 이뤄지고 2023년 3월부터 2023년 12월까지는 기본과 실시설계가 이뤄진다.

시는 2024년 1월부터는 단계별 착공에 들어가 2029년 12월, 완료할 것으로 예상하고 공사 1단계는 절토, 호안공사, 매립 등 부지조성이 이뤄지고 2단계는 활주로, 공항시설공사, 접근교통시설 공사가 진행된다. 이후 공사가 완료되면 시운전에 들어가고 준공해 개항한다.

한편, 시 관계자는 "국토부는 사전행정절차를 신속하게 마쳐야 2030년 부산월드엑스포에 맞춰 가덕신공항을 개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한근 기자 khg@k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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